여행중에 ..

서산 성연면 하솔마을해바라기.. 소피아로렌 주연의 광활한 해바라기밭은 영화 속에서만

보현섬 2024. 7. 1. 15:02

 

 

노을과 해바라기를 담기가 이렇게나 어려울 줄이야

 

늦은 시간임에도 하루를 마감하는 햇살이 강하다

해바라기 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빛을 함께 담아보면서

 

산이 거슬리지만 이 또 한 멈춰진 시선이므로..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연상시키는 녀석들을 담아 보면서^^

 

동경 숭배 의지 신앙.. 해바라기 꽃말이다

화려하고 장엄한? 해바라기를 담고 싶은 마음만 하늘만큼 땅만큼 ㅋ

 

뒤에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담 든 말든

우리는 사진을 담고 말 테다

해바라기꽃밭으로 들어서는 가족을 함께^^

 

진득한 기다림으로 한 컷을 노리는 진사님들..

.. 사이로 뒤에서 담아 보다

 

이렇게 저렇게 부지런히 해바라기꽃들을 담아 본다

 

나란히 나란히 도열한 군사들을 연상시키는 해바라기꽃들 ^^

 

씨앗이 좀 더 여물어지면 좋으려는지

한 인물 잡으려니 그 많은 해바라기꽃이 있건만 찾기 힘드니

 

노을을 담자니 해바라기꽃이 짙어지고

해바라기꽃을 살리자니 노을이 달아난다

언제나 마음에 들게 잘 담아질까 앞이 하예지던 때

 

해바라기 영화에서 소피아로렌이 거닐던 그 장소를 그리면서

측면으로라도 담아 늘려보자며 ㅎ

 

 

 

 

 

연일 더위는 맹위를 떨치고 와중에 장마는 닥친다지 

해바라기 필 시기인데 연일 비소식이면 어쩌라는 거야 괜스레 마음만 달뜨는 참에

검색을 하다가 만나진 서산 하솔마을해바라기축제가 있음을 알다

옳거니 해바라기 사진을 담고 싶었던 염원이 풀리나 보다

설레고 반가운 마음으로 축제일 앞서 늦은 시각이었지만 나섰다

도착하고 보니 광활한 해바라기밭의 바람은 혼자의 꿈으로만

아쉬움 뒤로 다행인 것은 키 작은 해바라기가 아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는..

 

 마을 이장님을 주축으로 주민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가꾸었다는 하솔마을해바라기

.. 이야기를 들었고 보면 이렇게라도 보게 됨이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 피었는 해바라기는 러시아산이고 옆쪽의 밭에 꽃망울만 달고 섰던 해바라기는 중국산이란다

세계 여러 나라 해바라기 품종을 구해 키우기까지 실행착오를 겪어가며 고군분투한

주민들의 수고로운 노고가 있기까지의 고생담을 듣자니 넓지 않다고 구시렁거리던 혼자의 불만이 꼬리를 감추었다

나름으로는 열심히 담다 보니 늦은 시각이언만 해바라기를 담고 보려는 사람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올해로 3회를 맞이한다는 하솔마을해바라기축제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파이팅이 있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