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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 많기로도 유명한 개심사에 들다..

청도 운문사, 영주 부석사, 부안 내소사, 강진 무위사, 서산 개심사 우리나라 5대 명찰 이라고.. 5대 명찰 중.. 한 곳인 내심사를 다녀오면서.. 개심사를 둘러 보기전 마애삼존불부터 보기로.. '백제 천년의 미소'라 불리우기도 하는 마애삼존불은 공사중이라 못보고 걸개 사진만..문화해설사님의 해설을 경청하는 관광객들.. 양극단을 떠나 일체법을 평등하게 보는 법문 가파른 길을 조심조심 내려 가시는 관광객들초록 그늘이 그나마 위안이 되주니.. 숫자를 헤아릴 겨를도 없이 숨가삐 오른 개심사 돌계단.. 오르기는 정면 계단으로 올랐지만 사진은우회로 들어가는 쪽에서 바라본 개심사 전경상왕산개심사 현판은 해강 김규진의 필체라고.. 말년에 31개 본사와 주요 말사를 순례할 당시 남긴 것이라 함.. 굽어지면 굽어진대로..

훌쩍.. 行 2014.05.16

능금꽃..

십수년 전이 뭐여.. 아득한 꼬맹이시절.. 엄마 지맛자락.. 껌딱지츠럼 붙어서 들어가 지린내 폴폴나는 깜깜한 극장에서 본 영화 주제가에 나온 그 능금꽃이 이꽃 아이등강?! 공부는 공부고내가 담고 싶은것 부터 맘대로 담고 보자하니 사진 제대로 찍는 사람들이 보면 배꼽 잡고 웃을 노릇이긋따요 개구리가 올팽이 시절 거치지 않으면 살지 못하는벱 "어휴 이걸 사진이라고 담았시까"훗날 내도 요런 말 할때 있끗지 에이요?! 갈길 먼 이길에 왜 발을 딜여설라무네.. 구시렁 구시렁 ㅋㅎ

꽃이..花 2014.04.28

마이산과 관촉사에 들어..

꽃도 좋지만 긴 잠에서 깨어나는 산하.. 연둣빛 잎새들..이것이 진정한 봄이 아닐까.. 마이산 양쪽 귀를 담지 못할 바에야 대표적인 돌탑만이라도.. 누가 탑위에 동백꽃을 올려 놓았을까붉음이 유난히 돋뵈이던.. 점심시간 귀중 인기를 차지한 머위 쌈밥과 고추부각 ..점심을 마치고 이른 귀가길이라 한 곳을 더 들린다는 기사님의 배려로 향한 관촉사 관촉사 내부 불상과 탱화.. 전신을 올리고 보니 뭔가의 미흡함으로 부분을 나뉘어.. 뜻아닌 참사로 국민 모두 정서적 맨붕 상태에 빠진 이때4월 산행을 갈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임원진 희의에서 의견이 분분했다고 들었다 짜여진 일정이었고 바쁜 농삿일에 허리 한번 필겸음주가무를 배제한 산행이니 행하자는 결론하에 출..출석 인원은 서른 두어명이었고낯선 길이 아닌 여러번 ..

훌쩍.. 行 2014.04.22

아! 용비지..

1휴일을 피했으니 당연히 북적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고 2 분위기에 따라서.. 낭만이고 운치 있는 안개가 카메라에선 걸림돌이었으니 3 안개에 갇혀버린 용비지는 사진 다루기 초짜에겐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아! 용비지.. 대문에 매달린 그대로의 탄식일 수 밖에 없던.. 용비지.. 하면 벚꽃 반영을 최고로 친다는데 이건뭐.. 뭉개질대로 뭉개진 벚꽃쪽 보다 이쪽이 훨 낳구만이라.. 용비지를 대표하는 정자는 뭉텅 자르고.. ㅎ 둑에서 서쪽 방향으로 돌아드니 이런 나무 숲이.. 어째 실물보다 반영이 더 또렷해 뵌다니?! 청송 주왕 저수지 버드나무를 연상해도 좋을 그림인데.. ㅉ 연둣빛 잎이 제 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반영도 시원찮고다행히도 사람이 들어 있어 밋밋함은 피한듯.. 휘부윰 한 안..

훌쩍.. 行 2014.04.15

그 섬.. 많다던 동백꽃은 아니뵈고 고생길만 훤했더라

3월 산악회.. 어디로? 사량도.. 수우도(동백섬)으로 둘레길이라 들었다 나이가 나이들인지라 산행에서 오는 고질적 긴장감들을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서지 않았겠씀둥?! 삼천포 항을 빠져 나가면서 첫 만남의 등대를 뒤로.. 동동 떠있는 작은 섬을 지나.. 동무 없이 낮이고 밤이고 보초 서는 노오란 등대도 지나고.. 심심타고.. 공연히 저 혼자 뱃전에 부딪고 부서지는 파도를 보다가.. 워낙 많은 동백나무로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더만.. 철이 일렀었나?! 지명에 걸맞게.. 흔적은 남겨야 겠기에.. 너부죽 엎드린 바위산.. 고래바위라고 불린다더만.. 하고 들여다 보니 고래 머리 형색으로는 뵈던가?! 앗싸!~ 전문 모델 뺨치는 회원님을 모델로 한컷.. 왔노라 보았노라 남기노라..^^ 저 뒤에 아지매들은 보조 ..

훌쩍.. 行 2014.04.01

回看

줒어 담을 수 없는.. 향수어린.. 그 시절로부터 잊혀 진다고 눈물겨워 하지마라 각인된 추억은 이렇게나 어여쁘기만 할까?!.. 어찌하든 있는 힘 다해 가려 주고 싶었나 보다 사위어 가는 주인 없는 집의 옹색함으로부터 해질녘 꽃 그늘에 앉아 이윽한 눈길로 너를 바라봐 주던 주인은 버림을 모른다.. 지번이 저리 퍼렇게 살아 있고 든든히 버티고 섯는 기둥이 있는 한 언젠가 다시 돌아 올 것이니.. 너처럼 환한 얼굴로.. 일곱 식구가 살비벼 살았음에아이들 웃음 소리.. 그 행복한 기억의 끈을 잊지 않으려 너희 노란 수선화가 해마다 이리 피는가 보다 덩그러니 빈집에.. 해종일 바람이.. 꽃향이.. 드난하는 그 곳에서어쩌자고 눈물 바람이 일었을까 올까말까 머뭇거리던 꽃들이 촌스럽거나 아리따움으로 일시에 정신없이 몰..

꽃이..花 2014.03.30

영천 은해사의 봄..

은해사 극락보전 법당에 들어가지 못해.. 밖에서 법문을 경청하는.. 성보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라기에.. 뒷자태도 앳되신.. 그냥.. 꽃 사이에 넣고 싶던......... 영산전 전신(업어와서 담음..) 영산전은 앞면 7칸·옆면 3칸 크기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를 기둥 위부분에만 설치한 주심포 양식이다. 특히 영산전은 고려말·조선초 주심포 양식의 형태를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어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오백나한 앞에 놓여진 바구니에 사탕과 동전들이 담겨 있었는데 순례자와 무언가로의 인연이 닫는.. 나한들께 보시하게 되는 것이라는데.. 넘들은 동전을 오백개를 준비해서 따르륵 따르륵 잘도..

훌쩍.. 行 2014.03.26

풍도의 여정

설마 꽃만 보자하고 떠난 길이었을까요 꽃을 핑계삼아 고즈넉한 섬의 풍경에 나를 넣어 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터 길 떠날 채비를 할 때마다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뒤섞임이 마치 늦봄의 아지랭이 처럼 일렁거립니다 아른아른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여 잠재우며 괜찮아 다 잘될거야.. 스스로에게 주문걸며 떠나는 섬만의 풍도의 여정 대부도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커다란 풍향계가 줄지어 서 있군요 저곳으로 들어가 배가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예정대로라면 1시간 20분이 걸려야 하건만 두시간이 다되어서야 도착한 풍도 부두 일부랍니다 도착하자마자 굴이 듬뿍 들어간 미역국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야생화를 찾아 길을 나섭니다평지를 벗어 나면서 만나지는 등대.. 파도가 밀려 오면..

훌쩍.. 行 201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