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花
오랜 시간 머물어 담고 있는 연빈의 귓등으로
각시붓꽃이 이르기를..
예쁘게 담지 못하기만 해봐라.. 으름장을 놓던..
미안하다.. 각시붓꽃..
작년 이맘때.. 그자리..
겨우 한촉만 꽃대를 올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