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 86

청산도&완도타워..유채꽃들이 수려함을 잃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섬 청산도 &완도..

유채꽃이 진다고 아름다운 섬 그곳이 청산도가 아니리오시나브로 지고 있었다.. 노랑병아리들이 떼로 모여 노는 듯한 유채꽃들이.. 긴 꼬리를 늘어뜨리며 멀어지는 봄이지만 청산도는 여전히 수려한 풍광을 간직하고 있었음에, 시간차로 유채꽃 씨를 흩뿌린 탓으로뒤늦이 찾아갔어도 유채꽃 피고 짐이 한데 어우러져아름답기 그지없던 청산도 관광객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웠던가정신줄 놓치지 않도록 다잡으며 돌아다니다진도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풍물패가 흥겹게 노는 길 따라관광객이 흥을 못 이겨 춤을 추며 뛰어가고 있었다반응하는 청춘들이 참으로 아름답더라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막과 유채꽃과 마을 그리고 바다오랜 시간 변함없이 청산도의 시그니처가 되어주고 있었다 혼자 걸어도 둘이 걸어도 여럿이 걸어도 좋기만 한 길에 들..

여행중에 .. 2025.05.01

예산 추사김정희고택 & 화순옹주묘역.. 찬연한 봄날 허망함과 쓸쓸함이 교차하던 때..

죽로지 실.. (차로 끓이는 죽로가 있는 방)죽로.. 겉을 뜨겁지 않게 대나무로 감싸서 만든 화로사랑채 방문위에 걸려있는 현판의 글씨 '죽로지 실'은추사 김정희 선생이 초의선생에게 보낸 글씨라고 알려져 있으며원본은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다 함 옛 모습의 추사고택이 옆에 사진과 함께 있고..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절로 읊조려지더라는 추사체.. 조선 후기 최고의 서예가인 김정희(1786~1856)가 창안한 서체를 일컬음 수선화를 모티브로 안채 한편으로 설치된 인증숏 자리에서, 때를 지난 자목련이 서서히 꽃잎을 털어 내고 있는 중에 추사 김정희의 영정이 모셔진 곳으로 오르는 곳에수선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고 수선화를 모티브로 인증숏을 위한 자리가 한편에 마련되어 있고 많이 알..

여행중에 .. 2025.04.22

4월 산악회.. 구례산수유 하수상한 봄을 밀치고 노랑물감을 마구마구 흩뿌리는 중..

늦었다 늦었다 서둘러 꽃봉오리를 펼치는 와중에도노랗게 노랗게 예쁘게 물들이고 있는 구례 산수유 산수유꽃만 있는 것 같지만 잘 들여다보면조붓하게 이어진 길들이 관광객들 발걸음을 옮겨지게 하네요 걷다 보면 곳곳에 포토스폿이 요렇게 설치되어 있어요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면걷다 마주할 때 보다 더 화사한 노랑물결이 파도를 치더라고요 늘 한자리를 지키는 연못은 언제 봐도 반갑고 무엇이 그리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걸까요사내아이가 호수를 들여다보고 있던.. 야트막한 돌담길에 늘어선 산수유 개화는 조금 늦어진다고 말하는 중에 멀리 보이는 산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산수유몇 년 만에 보아도 늘 아름다운 산수화 한 폭을..  구례 이곳에도 다랭이논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가을에 다시 한번 와봐야 할 것 같은..   산동면..

여행중에 .. 2025.04.07

진천군 진천농다리.. 지네 형상으로 놓여진 진천농다리, 집 밥 엄마 손맛이 그리울 때 괴산암행어사 식당으로..

지네 형상을 한 진천농다리.. 드론으로 담으면 잘 드러나려는지농다리 양 옆으로 늘어선 형세는 지네발로 보이는데구도를 잘 못 담은 때문이었는지전체를 보았을 때 지네가 기어가는 모양새는 보이지 않았다 석회 같은 것을 바르지 않고 오롯이 돌만으로 쌓아 올렸다는 농다리폭이 1미터 못됨에도 불구 큰 장마에도 떠내려 가지 않았다는데아마도 농다리 사이사이로 적당한 간격으로 빈 공간을 두어물길을 터준 공법 때문이 아니었을지 싶어 뵈더라는.. 농다리 옆으로 부도를 설치해서 관광객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 놓았다비가 많이 내리면 수량 높이에 따라 띄워 올려주니 상시 이용하기 좋으리  옛 사진에 보이는 농다리.. 진천굴다리에 진열된 사진에서 옮겨봄 강물은 맑은데 가물어서인지 부도 아래도 물기 없는 모래도 보이고 수학여..

여행중에 .. 2024.11.17

귀요미 스머프들이 금시라도 마중나올듯이 예쁜, 괴산군 내려놓기 팬션에서 편안한 쉼을 하고 오던 날

동화 속, 그보다 개구쟁이스머프들이 살고 있어금시라도 달려 나와 마중할 것 같은 특색 있고 예쁜 괴산 내려놓기 펜션 일용이네 집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바로 이런 장면이 안성맞춤 아니겠는지요 불꽃들이 타다닥 불꽃을 튀기면서  활활 타오르는데아궁이 앞에 걸터앉아 불멍 하기도 좋은 정감 어린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여기 지붕에는 다른 집들과 달리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식물이 자라요혹시 스머프들 중 유일한 여성 스머패트의 집이 아닐지 상상의 날개를 ㅎ 원형을 이룬 높은 천장으로 방의 공기 흐름도 좋고평수에 비해 답답함을 느낄 수 없답니다 벽 장식도 아기자기하니 실용적인 집기들과 잘 어우러져 있고요아랫목 쪽 장판이 조금 다른 색을 띄우고 있는데요따뜻함을 지나 절절 끓는다는 표현이 맞을 듯싶어요아궁이에 불을..

여행중에 .. 2024.11.16

충북 괴산 괴강불빛공원 & 행운식당.. 밤이면 빛의 진가를 발휘하는 괴강불빛공원, 직접 채취한 버섯으로 요리하는 행운식당..

색색의 불빛들로 화려하게 반짝이는 괴강불빛공원소박한 아름다움이라면 애써 설치한 이들에게 누가 될는지.. 대규모는 아니어도 밤나들이에 좋고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주 광장이라고 해야 하나, 소나무와 어우러진 조명들이 조화를 이루고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어우러진 조명들이저마다의 각각의 예쁜 다름을 그윽하게 뽐내는중에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보라색 아치 터널을 지나고 어느 길로 들어섰었는지 줄이어 내려오는 조명이 환상적인데길게 둘러쳐진 성곽이 밝은 조명으로 환하게 보이는 곳에서 겹겹이 특색 있는 성문을 이룬 곳에 들어서게 되고 고가도로 다리 하나도 허투루 두지 않고..회색 콘크리트 일색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환골탈태일일이 마음에 담길 문구도 새기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순간을 영원히 딱히 연인에게만 해당되랴나도..

여행중에 .. 2024.11.13

충북 괴산 수옥폭포.. 만추를 누리기에 좋은 곳 수옥폭포, 풍광도 빼어남에 가을이 가기전 들려보면 어떨까

떨어진 낙엽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멀어지는 가을을 애석해하는 듯이좁다란 물줄기를 사이로 서로 마주 하고 만추를 논하더라는 폭포를 가기 전 놓인 길도 어여쁘다 수옥폭포에 가까워질수록 한눈에 들어오지 않음에 걸음이 빨라지고폭포의 굉음만으로 벌써 가슴은 두근두근ㅎ 수량이 풍부한 폭포를 근래에 처음 보는지라와하~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더라는 상류의 2단에서 떨어지는 깊은 소는 조유수가 사람을 시켜물을 모아 떨어지게 하기 위하여 파놓은 것이라고 한다삼촌에 대한 애틋함이 돋보이거니와 조카로 하여금 저리 멋스러운 폭포의 소를 만들었다 하니 삼촌에 대한 흠모와 존경심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듯싶다 풍부한 수량의 수옥폭포 우레와 같은 소리와 함께내리막 지르는 낙차가 장쾌하기 그지없음에보는 이로 하여금 속이 뻥 뚫리는 ..

여행중에 .. 2024.11.12

철원군 한탄강 주상절리잔도길 물윗길 은하수교전망대.. 몇 번을 방문해도 좋은 한탄강주상절리

한탄강 주상절리잔도길도 좋지만꼭 한 번 물윗길을 걸어 보시라 권하고 싶은..흔들림도 없고 남녀노소 걷기에도 무리가 따르지 않아서 좋아요 언제 어느 때 아무 시에 들려도 새롭고 좋은 한탄강주상절리.. 물윗길을 걸으면 잔도길에서 느낄 수 없는 풍경과 감성을느낄 수 있음이니 직접 한번 경혐해 보시라고..  제주도에서 볼 수 있던 주상절리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게 됨..물윗길에서 보면 더욱 확실하게 볼 수 있어요  2023년도에 공사 중이던 한탄강주상절리전망대가 이랬었는데 올 가을 들렸더니 이렇게 완공이 되어 관광지 목록에 추가되어 있네요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 바람의 통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음에.. 변함없는 인증숏 자리도 담아 보고.. 지금 철원고석정꽃밭은 이렇게 아름다운 가우디꽃들을 볼 수 없겠지만작년의 아름다..

여행중에 .. 2024.11.11

순창군 강천산 단풍.. 올 가을 빨간 단풍 어찌 이리 귀한가 단풍을 찾아서 걸음을준 11월 산악회 강천산에서

강천산 입구에서 담아본..옥수라는 말이 이런 물을 말하는 듯 이곳이 강천산의 사진 담기 좋은 포토숏인데 올 해는 기대에 못 미치더라는 물에 반사된 풍경이 더 아름다워서 담아 보다 해마다 이맘때면 천지가 붉은 단풍으로 뒤덮이는 강천산인데 하늘 높이로 올려다보아야만 고은 단풍을 볼 수 있었으니  폰을 높이 치켜들어야 빨갛고 고운 단풍을 잡을 수 있었음에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폭포 모양새가 아름다운 구장군폭포를 담다 오랜만에 들린 구장군폭포.. 얘들아 인증 사진은 남기고 가야지~ 구장군폭포 쯤에서야 제대로 곱게 물든 단풍나무 한그루를 만나다사람 키 높이 보다 조금 큰 단풍나무 앞은 인증숏으로 줄을 설 정도였으니이번 주 말쯤이면 강천산이 붉은 단풍으로 수 놓이려는지,   구장군폭포 오른쪽 왼쪽을 따로 담아 ..

여행중에 .. 2024.11.06

문광저수지 그 곳에 가면 은행나무 길 사이로 쉼이 흐른다..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코스모스꽃밭..

발빠른 진사님들이 곳곳에 포진 사진을 담고 있는 문광저수지은행나무길 무엇이 놓여도 어울어져 그림이되는 문광저수지은행나무길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내고 있는 문광저수지의 이른 아침 농염한 여인의 입술을 닮은 산그리매가물안개를 거두어내며 나직이 수면으로 내려앉고 너는 거기 있고 나는 이곳에 있으나서로 마주하고 있으니 외롭지 않다며아침을 맞이하는 문광저수지  누가 놓았을까.. 너희도 잠시의 틈새로 쉼을 하는구나 폰카의 한계를 느끼지만 어쩌랴 이로 족해야 하는 오늘인 것을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벌써 은행잎들이 떨어져 흩날린다조금 더 조금만 더 머물러주렴 소금창고와 코스모스가 생경스럽지만꽃이 주는 위력 인지 예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던   밤에 보는 문광저수지.. 전체를 둘러보기에는 어려웠음에 시시각각 변하는 조..

여행중에 ..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