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번쯤.. 14

합덕 합도초등학교등나무꽃.. 무리지어 핀 등나무꽃을 보기 어려워지는 요즈음 아름답게 가꾸어진 등나무꽃을 보고 오다

전날 비가 내린 탓도 있으려니 예쁜 꽃들이 시들어 가고, 비어 있고그나마 더 늦지 않게 들리게 됨을 다행으로.. 합도초등학교 운동장 스탠드 쪽으로 그늘막을 이루며줄지어 늘어선 등나무꽃 아래 가족 연인 친구를 동반하고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더라는 등나무꽃이 작년만큼 풍성하지 않다고 하는 이유가가지치기를 해서 그렇다며 구경온 사람들이 하던 말.. 아름다운 꽃만큼 향기도 좋던 등나무꽃 등나무꽃이 이어진 안쪽으로 풍성함이 더하던 곳..틈새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카메라를 장착한진사님들이 유난히 많더라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 면천로 1538 주말과 겹쳐진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짧지 않은 연휴로 직장인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았던 한 주알음알음으로 들어온 등나무꽃이 예쁜 곳이 있다기에 찾아들고 보니꽃..

당진 기지시리국수봉벚꽃.. 눈부시게 아름다운 찰라의봄 흐드러지게 핀 벚꽃으로 황홀한 시간을 보내다

흐드러지다 만개하다 눈부시게 아름답다벚꽃의 개화가 절정에 이르러하늘을 가릴 정도로 휘어지게 꽃가지를 펼치는 벚꽃나무에 압도되다 정자와 벚꽃나무의 어울림이 좋다정자에 앉아 사방으로 눈길을 주어도 힐링이 절로 되지 않을지 춤사위를 펼치는 듯 마주하고 섰는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때마침 열리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기간.. 이곳에서 당제를 치르고 시작되는 뜻깊은 곳이었음을 알게 되다  남녀노소 누구라 할 것 없이 쉼터가 되어 주는 정자에서기타를 연주하는지?! 예쁜 그림이 되어주기에 담아 보다 올려다보는 그림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던 벚꽃나무를정자에 앉아 담아보다  어디를 저렇게 동시에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어르시들의 쉼터도 되어 주는 기지시근린공원 소망탑이랄까 소원을 빌면서 얹어 놓았을 돌탑은근히 높은 ..

또봄면천.. 당진 문화재단이 일냈다 일냈어..두고두고 생각될 그 날의 힐링시간들

면천 진달래축제에는 진달래가 없더라?!있었네요 군자정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이렇듯 진달래 무리가 두어 군데 너무나 예쁘게 피어 있었네요  성곽의 보수 공사로 증축한결 길어지고 걸어보기에도 좋던 면천읍성 콜로세움까지 들먹이지 않아도우리 조상들의 기술과 멋을 한껏 뽐내던반원형 성곽 안에서 지인을 한 컷 ㅎ 100년 전 우체국 자리가 카페로 환골탈태..많은 훼손 없이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요 한복을 대여해 주기도 하고 반려견들 옷도 판매하던 상점 행사장으로 들어가 보네요수령이 어마어마한 은행나무 앞쪽으로 커다란 기중기가 있고프로젝트 루미너리 공연단의 환상적인 연출이 이어지던 곳이에요대장간과 방짜유기장이 있던 곳을 담아 보면서방짜유기라고..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직접 손으로 두들겨서 모양을 낸다 하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 벚꽃의 낙화 속도가 초속 5cm라며 시작되는 anirnation 영화를 보다

男과女의 사랑.. 사람의 인연.. 이 모든 것에 영원성이 배제된다라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이 원하는 것과 달리 어긋나지고 만다는.. 암묵적으로 내재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한 시간여를 잘 이끌어 간다불필요한 설명을 과감히 쳐낸 짧고 강렬하게 함축된 언어음성 없이 무음으로 처리되는 부분까지심연 깊숙한 밑바닥에 잠재된 그 무엇을 끌어올리기 충분한,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가뭇한 기억 저편의 첫사랑을 소리없이 끌어내돼 줍게 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감성이 기막히다일종의 성장 드라마로 보이는데 그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내가 놓치고 본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관통했는지 모르겠다각자 보는 시각에 따라 느낌이 다를 것이니 큰 비중을 둘 필요는 없으리 끊임없이 내리는 눈.. 폭설로 인해 연신 이어지는..

당진 합덕제 연꽃이 피었다기에 서둘러 나섰더니..

연꽃이 덜 피었지만 싱그러운 녹색으로 시야를 시원하게..   핑크색상이 너무나 예뻐서 한참을 머물렀다혹시 토종이라는 아라홍연이 아닐지 싶어 뵈던..  열리기 직전의 연꽃봉오리가 수줍음 타는 새색시처럼 곱다 당신이 사랑을 알아요?!말없이 보여주던 연잎의 사랑 표현  푸르른 녹색 잎들이 더위를 한 풀 누그려 주는 듯이 서동요 설화 주인공들과 사진 찍으시라고요무지개 터널도 참하게 설치되어 있는 곳  능소화 터널도 있는 합덕연지능소화가 가장 많이 피었는 곳을 따로 담아 보았다 스폿포인트인데 사람을 넣고 보니 나름 재미있네 길에는 사람이 들어야 제격이지..주말이면 많은 사람들로 치이고 할터인데평일이라 한가롭게 다닐 수 있었다   포토존이 심심하겠구나.. 하고 담아보면서 밤이면 환하게 불을 밝히겠구나 어떤 색으로 ..

당진삽교천 드론공연.. 정교하고 섬세하게.. 다체로운 장면 연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다

공연 중 가장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장면이 아닌가 싶은..운집한 수많은 군중들로부터 탄성이 터져 나오던 때 조개에서 진주가 나오듯이섬세하게 꾸며진 드론 공연에 감탄이 절로.. 면천의 두견주가 유명세를 타긴 타나보다 하면서.. 기지시리 줄다리기를 표현한 듯이움직이는 동선도 예쁘게 연출되었더라는 바다의 해파리를 연출하는..섬세한 움직임의 조합을 이루는 드론의 동작들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던.. 한 장면을 마치면서 다른 장면을 연출 하기 앞서 정렬에 돌입하면서깜빡이며 점멸하는 드론의 움직임이 분주하더니돌연 김대건 신부님의 모습을 보여준다손 동작의 묘사.. 섬세하기가 이를데 없고.. 이 장면이 드론 공연의 시작점이 되겠다진행자의 카운트와 함께 나타난 드론 군단가까이 다가오는데 날아오는 소리가 벌떼를 연상..

화사하고 아름다웠던 올 해의 벚꽃..당진천 면천 골정지의 낮과 밤을 담다

벚꽃으로 화사하게 빛나던 봄날 사람이 들어 있어 더 아름다운 거꾸로 뒤집어 보는 풍경도 좋지 아니한가 골정지로 들어서는 순간 늦었다.. 늦었다 싶더라니.. 산책로가 분홍으로 물들어 벚꽃이 지고 있음을 알리는데 그래도 돌아서지 못하고 골정지를 둘러본다 꽃잎으로 뒤덮인 골정지의 한낮 모습 탁하게 느껴짐과 그런대로 운치 있구나 싶어 몇 장을 담아 보다 낮보다 화려한 골정지의 야경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사이에 섞여 걸음을 옮기면서 건곤일초정이 금빛 조명으로 빛나고 있고 골정지 정자마다 가족 단위로 음식을 펼쳐 놓고 담소를 나누고 있더라는 꽃잎 사이로 머물러 있는 달이 예뻐서 한 컷 꽃구경도 때를 맞춰야 하는 것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당진천을 다녀온 후 골정지는 한참 늦게 찾고 보니 날로 늘어나는 ..

당진왜목마을 겨울 풍경

쓸쓸할 수밖에 없는 겨울바다 해변에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해변과 어울릴까 도무지 갸웃거려 지가만 하던 풍경 꽃나무인지 잎은 없고 마른 가지만 서있으니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해상구조대가 제 할 일을 미루고 나른하게 쉬고 있던 갯벌이 드러난 모습에서보다 바닷물에 잠긴 모양이 좋아 보인다던 친구의 말을 들으면서 찰칵 정면으로 담아보니 금시라도 모래사장을 박차고 솟구쳐 오를 듯이.. 옹기종기 모여 정박 중인 선박들이 추운 겨울바다를 훨씬 부드럽게 연출해 주는 듯싶더라는 어느 드라마에 나온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던 곳에서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로 앞까지 가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거칠어진 파도가 무섭게 몰아치던 빗살무늬 토기를 연상케 하는 바위 앞에서 작은 동굴 안에서 바라보는 섬이 나름 운치 있어 뵈던 등뒤로 ..

가을 소소한 풍경들.. 당진 삼선산수목원

가는 잎구절초 울릉국화 꽃댕강나무 야리야리한 대상화 꽃봉오리 며칠뒤 다시 찾은 수목원에서 대상화가 활짝 피어 있었다 앞서 가는 친구들 뒤로 꽃 사진 담는 내게 어서 오라며.. 유아원에서 현장학습을 나왔는지 출렁다리 한가운데 아기꽃들이 ㅎ 아이들과 함께 한 작품들이 걸려 있는 곳을 지나고 산 위로 오르니 삼선수목원에서 인기 만점..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보라색 열매가 예쁜 좀작살나무 수련에서는 등에의 날갯짓이 요란하고 언제 설치되었는지.. 징검다리가 놓여 있는 중앙 연못에서 꽃다운 전성기를 지난 어리연꽃이 눈물 어린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본격적인 가을겆이 수확을 하는 농부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월 말경 주소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79 지번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1257-15 시간..

8월 산행 무주구천동

무주구천동 계곡 물 있는 곳은 어른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틈새가 뵈이질 않는다 계곡을 따라 걷다가 한적한 곳을 발견 청량한 물소리 간간히 들리는 새 소리에 오장육부가 시원하더라는 물을 건너 바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해바라기를 해도 물바람으로 시원하기만 ㅎㅎ 사진 담는 폼새가 요란도 하다마는 재미난 시간 그래 찍어라 찍어 발이 시릴 정도로 시원한 물이 있으니 좋기만으로 팬션도 겸하고 있는듯이.. 고양이 발자국 카페로 들어가 망고빙수를 먹다 주소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50 지번 설천면 삼공리 524-3 151km 더위 수순을 지나서 연일 찜통이다 8월 산악회.. 출발 하는 과정에서 강릉 바다로 간다던 사전 계획은 무산 바다는 그늘도 없고 너무 더우니 계곡으로 가면 어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