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작별의 공통점은 헤어짐..

이별.. 서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고 떨어져 있거나 헤어지다

작별.. 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다

한 때는 蓮이라 불리우며 한몸을 이룬 개체로

작금엔 잃어진 꽃잎과 꽃을 잃은 대궁으로,

의미가 전혀 다르게 남아 버렸다

숙명이든 생리적이든

일시에 쏟아내버린 저들은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을까

 단칼에 베어지듯 뒤돌아봄 없이 떨어졌을까

이별은 애틋하고 작별은 애석함이 서려 있어 뵈는데

헤어짐에 있어서만큼은 공통점을 이루니

..전에 없이 연꽃의 다함 앞에서 생각이 길어 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