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태우는 마음뿐 어여쁨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꽃잎은 바람에 떨어지고 묵은 가지는 치울 수 없으니
휘늘어진 가지를 찾아 헤매지만 눈에 들어 오지는 않고
높이 높이 모빌처럼 매달려 애만 태운다
수 수 수 부는 바람 사이로 나 여기 있지 잡아 보라고..
해마다 으름꽃을 담아 보는데
꼭 따르는 훼방꾼 바람
솜씨 없는 목수가 연장 탓한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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