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 지는 꽃 아픔으로 남아버린 사랑 어느 한 순간의.. 기쁨
영영 지울 수 없을 것 같은 슬픈 기억마저 희미해지는
첫사랑까지도 지나가기에 더 아름다운 것은 아닐지..
오래도록 머문다고 어여쁨들이 온전히 그대로 남을까
갑자기 바람이 불어 오고꽃잎들이 날리고..
꽃잎 떨구는 꽃잎과 그를 바라보는데 찰라의 순간!
거미줄에 걸려 버렸네 어쩌나.. 어쩌나
너를 나무로만 보았을때 그저 한 그루 나무에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 한 날 갑자기 꽃나무로 다가 오다니.. 미안하다..
참 무심하게도 여러 해를 지나쳤구나
대체 내가 보아 알고 있는 것은 무엇들이람?!
더듬한 내 눈길, 사고에 화두가 되어준 넌.. 대체 누구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