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花

미안하다 참 무심하게 지나쳤음에.. 산딸나무꽃

보현섬 2014. 6. 2. 12:13

 

 

 

 

 

 

 

 

피어.. 지는 꽃 아픔으로 남아버린 사랑 어느 한 순간의.. 기쁨

영영 지울 수 없을 것 같은 슬픈 기억마저 희미해지는

첫사랑까지도 지나가기에 더 아름다운 것은 아닐지..

 오래도록 머문다고 어여쁨들이 온전히 그대로 남을까

 

 

 

 

 

 

 

 

 

 

 

 

 

갑자기 바람이 불어 오고꽃잎들이 날리고..

 

꽃잎 떨구는 꽃잎과 그를 바라보는데 찰라의 순간!

거미줄에 걸려 버렸네 어쩌나.. 어쩌나

 

 

 

 

 

 

 

 

 

너를 나무로만 보았을때 그저 한 그루 나무에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 한 날 갑자기 꽃나무로 다가 오다니.. 미안하다..

참 무심하게도 여러 해를 지나쳤구나

대체 내가 보아 알고 있는 것은 무엇들이람?!

더듬한 내 눈길, 사고에 화두가 되어준 넌.. 대체 누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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