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에 이르는 길에 동화처럼.. 어여쁘던 학교
얼마만에 돌아드는 길인가
마곡사 일주문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으니..
고려 말기 티벳 불교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탑으로 다보탑이라고도 불린다
2층 기단 위에 5층의 몸통을 올린 후 머리장식을 올렸다 일틍 몸통에는 자물쇠를 새겼으며
이층 몸통에는 사방을 지키는 사방불을 새겼다 머리장식으로 리마탑에 보이는 풍마등
장식을 두었는데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이다
대광보전 화재때 훼손되어 원래 탑재가 아닌 화강암으로 보수한 곳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아무나 들어 오시오 열린 공간으로 보였으나
아무나 들어 오지 마시오를
내포하고 있었음에..
틈새로 바라본 대웅보전이 희한하게 영험스러워 보이더니..
보수관계로 온통 비닐로 쌓여 있던 대웅보전을 보고서야
아하 무언중에 감지된 촉이 있었구나..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맞대어진 처마들이 옹기종기..
처음에 돌을 줒어 올린 이는 누구였을까
한사람에 이어 올려지는 돌맹이에는 바램과
수많은 소원이 깃들어 있을 것이기에 버거워 보이던 담장
스님 어디를 가십니까
잘자라 깊이..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붙는 함박눈 내리는 길을 내려간다
화사한 꽃길이 좋았던 봄의 마곡사
온통 붉음으로 타오르던 가을의 마곡사
좋다고.. 좋다고.. 찾아들던 때는 미처 몰랐지
숙면에든 겨울 마곡사 정취가 이리도 좋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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