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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새아침 한진항에서.. 다시 시작이다 한 해를 출발하는 시점에서

보현섬 2025. 2. 4. 16:31

 

 

 

한가롭게 떠 있는 작은 배들이 아침을 열어 주는..

 

예정된 해돋이 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이다

 

발갛게 도드라지는 저곳에 해가 들어 있나 보다.. 고

 

나 기다린 거야?! 조금만 더 기다려 마저 단장하고 나갈게

 

곧 나갈 테니 지둘려라이~ 감질나게 얼굴을 봐주는 해님

 

나 잡아 봐라~~~

 

왼쪽 교각 사이로 잡았어야는데 에효

늦은 시간으로 한진항 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해가 떠오르니

급하게 도로변에서 담았다

 

구름에 숨어들었던 둥근 해가 두 번째 모습을 보일 양으로,

아래위로 걸쳐진 구름이 장관이네 

 

두 번째로 보게 되는 2025년 일출

붉게 반짝이는 윤슬이 색다른 감회를 일으키고

 

카메라 없이도 2025년 일출을 잘 담았다

 

서해대교 교각 사이로 둥싯 떴는 해를 담으렸던 것인데

시간에 쫓겨서 어긋나고 말았다

어찌 되었든 다리에 절렁 올라앉은 둥근 해가 어여쁘기만으로

 

미처 한징항 쪽으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도로변으로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자리를 잡고

 

빠르게 소원을 빌었는지 해돋이 구경만 했는지

찰나의 해돋이를 보기 전 완전무장으로 ㅋ

 

어김없이 찾아드는 겨울 손님 철새들의 행렬을 끝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해돋이 보겠다고

알람까지 맞춰 놓았건만 도로에서 지체하는 바람에

해돋이 시간관 맞닿아 한진항으로 들어가려는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급하게 도로변에서 일출을 맞이했고 나름 그럭저럭 만족한 해돋이였음에

잠깐의 시간에 소원을 빌었는지 탄성 연발만 했었는지

한진항 도로변에서 2025년 올 해의 일출을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