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탑 2

노추산 모정탑..

타오름에 지쳐 몸져 누워 뒹구는 붉은 단풍 가을의 절정 그 중심에서 더불어 물들어 놀다 차순옥 여사의 한서림이 단풍을 더욱 붉게 물들이지 않을런지 노추산은 누가 뭐래도 가을여행이 제일 어울리는 곳이 아닐지 싶던 길.. 계곡.. 개울.. 어디고 할 것 없이 돌탑 돌탑.. 점점 돌길이 험해지던 곳에서 어찌가야나 친구와 둘이서 잠시 망설이는중 굴피집을 오르는 곳에 두군데의 징검다리가 있고.. 겨우 피곤한 몸을 뉘었을 굴피집이 작아뵈니 슬프고 한서린 기운이 느껴짐에 슬프고.. 지금은 천상에서 편한 생활하고 계시리라 돌탑의 주인공이 아니라도 다녀간 누군가가 쌓아 놓은 탑의 수는 이미 3천을 훌쩍 넘어서 보이더라는 서울에서 강릉으로 시집온 차순옥 여사는 슬하에 4남매를 두고 화목하게 살던중 아들 둘을 여의게 되고 ..

훌쩍.. 行 2018.10.23

마이산을 반 오름한 산행기..

두 귀가 쫑긋한 마이산 봉우리를 담았어야는데 항시 암마이봉만을 담게되니.. 몇년을 지나서 보아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섯는 돌탑들.. 악조건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생명력이 경외스럽게 느껴지니.. 암마이봉을 담아 보면서 마이산을 여러번 다녀 갔어도 그 유례를 지금에서야 자세히 보다 점심을 먹고 하산하면서 찰칵 폰을 바꾸고 테스트샷 차원에서 들고 나섰다 쓰던 폰에 비해 사실적인 입체감과 풍부한 색감에 저으기 놀라다 그러나 폰카는 폰카일 뿐이라는 결론.. 그럼에도 불구 가벼움에 현혹.. 어쩌면 여행 다니는 내내 계속 사용되어질 수 있겠다고.. ㅎ 오늘 묘한 반쪽짜리 산행이되어버린 이유.. 남부주차장에서 내렸으니 북부주차장 쪽으로 버스가 돌아가 정차되어 있고 회원들은 정상에 올랐다가 반대로 내려가야는데..

훌쩍.. 行 201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