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6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 울산바위.. 신성함과 영험한 기운을 품고 병풍처럼 펼쳐진 웅장한 스케일의 울산바위를 마주하다

오전 6시 30분경 담아본 울산바위 햇살이 비치면서 연핑크빛으로 보이더라는 해발 900m에 둘레가 4km에 이르는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울산바위는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대한 바위산 전경이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킨다울산바위에 따르는 전설로는 어느 날 하늘신이 천하제일 경승을 만들고자온 산의 봉우리들을 금강산으로 모이게 했는데 덩치가 무거운 울산바위는 그만지각을 하고 말았다 창피한 마음에 고향(울산)에 가지 않은 울산바위는 설악산에서 쉬어가던 중그대로 눌러 앉았다고 한다 이외에 울타리처럼 생겼다거나 우는 산이라는 별칭에서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ㅡ 다음 백과 어학사전에서 펌프 울산바위 왼쪽으로 보이는 이 바위명은 잘 모르겠으나모양새가 마치 장군처럼 보여 혼자는 장군바위라 칭하면서 ㅎ..

여행중에 .. 2025.05.30

영월군주천면섶다리 & 동강밀밭.. 떠나오면 바로 되가고 싶어지는 영월 동강 그 곳에 섶다리가 있었네

아침이 막 깨어날 무렵이었더면 물안개와 산안개를 좀 더 볼 수 있었으련만먼 길 달려온 여정의 피곤함이 겨우 허락하는 시간에 일어나고 보니늦은 아침이 되고 말았다 이나마 볼 수 있었던 산안개가 어디겠냐며 위안 아닌 위안을 삼으며 마주한 주천강의 산하는 눈물 나게 아름다웠음에 여운을 남기며 사라지기 직전의 산안개투명하니 맑은 주천강 물 섶다리는 누구든지 아무나 걸어도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되려니 신록의 계절 절경을 한눈에 보여주는 곳강을 건너기 전 섶다리와 건너편 나무숲 배열이 현실이 아닌 그림만 같다 모텔캘리포니아 드라마 주인공들이 앉았던 장소라는데자그마한 카페 문은 굳게 닫혀 있어서 아쉬움이 남더라는 붉은토끼풀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연둣빛에서 진록색으로 갈아타려는 수목 우거진 소롯길에서우리도 인생드라마 한..

여행중에 .. 2025.05.29

당진 순성면 꽃게탕&간장게장 아미성식당.. 반찬포함 꽃게탕과 간장게장이 제 맛을 내서 좋았던..

간장게장 꽃게장으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니머리말에 음식부터 올리고 보는..식단의 주가 되는 간장게장은 달큰 심심함이 적당해서 먹기 좋고밑반찬으로 나온 무조림 무생채 시금치의 간기가 적당함꽃게탕도 적당히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로 입맛을 돋우더라는.. 아미성칼국수라고 알고 갔는데 건물 어디에도 상호가 뵈질 않는다살피지 않은 탓인가 싶은데 식당 입구에서도 간판이 안 보이니..뜨끈하게 끓여지는 꽃게탕의 꽃게와 섞인 생선살도 부드러워서 좋았음 식당 내부는 엄청 넓고 크다 손님이아무리 많아도 쾌적할 것 같은..규모가 큰 단체모임이 와도 모두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중앙 홀 양 옆으로는 따로 널찍하게 자리한 장소가 있고 벽 쪽으로는 옛날 영화 포스터들이 즐비하게 걸려 있다사장님의 취미 생활로 모아진 것인지 실내 인테리..

맛집&전망.. 2025.05.18

당진 영탑사.. 이렇게나 마음이 편안 할 수 있다니, 오랜만에 찾아든 영탑사에서

온갖 나무에 새순이 돋고 여리디 여린연둣빛 신록으로부터 점차 푸르름이 짙어지는 5월.. 영험한 기운과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있는 영탑사를 찾아들다 비로전당진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 삼존좌상영탑사에 모셔진 불상으로서 8 각형 연꽃무늬의 대좌 위로 본존불인 비로자나 부처님과 문수 보현의 좌우 협시보살이 함께 주조되어 있다본존불인 비로자나 부처님의 얼굴 상호는 볼이 풍성한 모습의 네모진 형태를 띠고 있으며가늘게 내려 뜬 눈, 오뚝한 코, 미소를 머금은 작은 입 등이전형적인 고려 불상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좌우 협시보살은 모습과 손 모양의 수인이 동일하며 전체적으로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삼존불의 받침인 좌대는 연꽃 모양으로서좌대에서 나온 두 개의 연꽃 줄기는 좌위 협시보살의좌대를 받치고 있는 특이란 형태..

합덕 합도초등학교등나무꽃.. 무리지어 핀 등나무꽃을 보기 어려워지는 요즈음 아름답게 가꾸어진 등나무꽃을 보고 오다

전날 비가 내린 탓도 있으려니 예쁜 꽃들이 시들어 가고, 비어 있고그나마 더 늦지 않게 들리게 됨을 다행으로.. 합도초등학교 운동장 스탠드 쪽으로 그늘막을 이루며줄지어 늘어선 등나무꽃 아래 가족 연인 친구를 동반하고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더라는 등나무꽃이 작년만큼 풍성하지 않다고 하는 이유가가지치기를 해서 그렇다며 구경온 사람들이 하던 말.. 아름다운 꽃만큼 향기도 좋던 등나무꽃 등나무꽃이 이어진 안쪽으로 풍성함이 더하던 곳..틈새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카메라를 장착한진사님들이 유난히 많더라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 면천로 1538 주말과 겹쳐진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짧지 않은 연휴로 직장인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았던 한 주알음알음으로 들어온 등나무꽃이 예쁜 곳이 있다기에 찾아들고 보니꽃..

청산도&완도타워..유채꽃들이 수려함을 잃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섬 청산도 &완도..

유채꽃이 진다고 아름다운 섬 그곳이 청산도가 아니리오시나브로 지고 있었다.. 노랑병아리들이 떼로 모여 노는 듯한 유채꽃들이.. 긴 꼬리를 늘어뜨리며 멀어지는 봄이지만 청산도는 여전히 수려한 풍광을 간직하고 있었음에, 시간차로 유채꽃 씨를 흩뿌린 탓으로뒤늦이 찾아갔어도 유채꽃 피고 짐이 한데 어우러져아름답기 그지없던 청산도 관광객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웠던가정신줄 놓치지 않도록 다잡으며 돌아다니다진도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풍물패가 흥겹게 노는 길 따라관광객이 흥을 못 이겨 춤을 추며 뛰어가고 있었다반응하는 청춘들이 참으로 아름답더라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막과 유채꽃과 마을 그리고 바다오랜 시간 변함없이 청산도의 시그니처가 되어주고 있었다 혼자 걸어도 둘이 걸어도 여럿이 걸어도 좋기만 한 길에 들..

여행중에 ..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