忘却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 적막이 감도는 철 지난 바닷가 화급히 돌아선 이유도 모른 채 기다림을 전신으로 익혀버린 빨간 채집망 한 때 놀이에 집중했을 아이는 이 장소를 기억이나 할까 .. 어쩌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치 따위는 잊힘이라는 망각을 빌미로 애저녁에 저버렸을지도 모를 일 빨간 채집망에 빠져서 혼자는 時 空을 넘나 들며 놀다 소소한 감성.. 202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