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숙소에서 바라본 ᆢ 장작이 쌓이고 사발통문 문서인지 한약 봉지들도 걸려있는 하루 유한 곳 작은 마루가 놓여있어서 딸은 늦은 저녁의 정취를 느끼는 중 아침에 일어나서 동네 구경 안개인 줄 알았는데 집집이 불을 넣느라 연기가 깔리는 길 귀엽고 익살맞은 설치물에 슬며시 웃음기가 아주 오래전 동네마다 이러한 광경이 흔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포토존 이라길래 담아보면서 서서히 깨어나는 아침 햇살 따라 빛살이 골목골목으로 스며들고 사용하기 좋은 족욕장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다 퇴실한 객실마다 걸린 문패에 빵 터짐 굴뚝마다 피어오르는 연기가 왜 그리 보기에 좋던지 골목골목 이렇게 아련하고 구수한 설치물들이 많다 아이들 놀이터도 있고 어른 아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그네 투호놀이도 있고 밤의 고장답게 군밤 밤빵을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