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진 산방산은 그림에 불과 했던가
어중띤 절기로 찾아 들어 그런지..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산방산 풍경은 빗나가고 말았다
시루봉을 머리에 얹고 용머리 해안은 앞으로 앞으로.. ㅋ
들어 가고 나오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기를
그런다고 누구하나 인상 찌푸리는 사람은 없었으니..
곳곳에 위험스럽게 돌출된 바위들이 있으니
낙석주의란 표시가 수시로 보일밖에..
아스라히 보이는 저 곳이 형제섬이라던가..
켜켜이 쌓이고.. 두텁을 이루고.. 줄달아 뻗어 나간 경관에 넋을 잃다
지질학적 해설이 없으면 어떠리..
누군가는 이곳을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이르기를..
장관이로세.. 위대한 자연 앞에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
끝간데 없이 이어질 것 같던 용머리 해안 절경
산방산을 뒤로 멈추어 선 그 곳에는 사람들 행렬만이..
제주도 가면 꼭 들려 보아야 할 세 손가락 안으로 꼽을
절경 안에 든다는 용머리해안
넘쳐나는 인파에 등떠밀려도 좋았어라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 제주에서 딱 한달만이라도 살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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