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으로 피어 어지러울 정도로 찔레향이 돌던 곳이
돌아 드는 한곳에만 이렇게..지
무성히도 찔레가 피던 산기슭 둘레를
..이어져가며 이런식으로 베어져 있었으니..
산비둘기 구구 거리고.. 꿩 꿩 꿩~ 메아리져 꿩의 소리가 들리던 곳
흐드러지게 핀 하얀 찔레꽃이 아취를 이루고 더미를 이뤄
해종일 놀아도 좋기만 하던 곳이었는데
풍성함은 온데간데 없고 허탈하기 이를데 없었으니
..이제 그만 발길을 두지 말아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