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었나요?! .. 사랑한다고..
그러니.. 믿음으로.. 기다려 달라고..
가슴에 들이지 말았어야 할
귓전을 맴도는 당신의 속삭임으로..
참으로 어리석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마주 할 수 있는 거리..
찰라로 스칠수 도 없는 세월
기약없을 서성임
억겹의 기다림은 늘 제 몫이었습니다
꽃은 잎을 만나야 하고.. 꽃과 잎이 함께 질 수 있어야 함에도
당신의 기다림에 대한 채근은 멈추지를 않는군요
그리움으로 치켜 올린 붉은 속눈썹이 보이시나요?!
이제 그만 헛된 사랑의 맹세로 눈멀어 가둬버린..
그 아득한 세월의 봉인을 해제 하렵니다
사랑은 마주 서서 손 잡을 수 있는 근거리에서만 가능한 것임을,
9월 두번째 산행.. 고창 선운사..
4년만에 만나진 꽃무릇은 가장 어여쁜 시기를 지나 붉은 색감이 바래가는 중이었고
꽃무릇을 보겠다고 몰려온 사람들의 열기로 시들어 가는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듯이 보였다
꽃말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송악
천연기념물 367호
송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덩굴식물로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암석 또는 다른 나무 위에 붙어 자란다.
고창 삼인리의 선운사 입구 개울 건너편 절벽 아래쪽에 뿌리를 박고
절벽을 온통 뒤덮고 올라가면서 자라고 있으며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크기로 보아 적어도 수 백년은 되었으리라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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