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하늘연달.. 밝달뫼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달..
"밝"은 "해, 태양"을 의미하는 우리말입니다.
따라서 '밝달뫼'란 '해와달이 뜨는 산'이란 뜻으로 우리민족의 시원지로
밝히는 천산 즉 파내류산은 밝나라산 즉 밝동문면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있는 산이란 뜻이랍니다
비그친 하늘.. 무에 그리 마뜩찮은지 잔뜩 찌푸린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해를.. 품어 안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흐드러지고.. 이른 벼가 거두어지는.. 어느새 가을
코스모스 꽃대를 부등켜 안고 통사정 하는..이 아이는 누구일까요..
아기와 어미무당거미가 정답게..
얼마전까지 이렇던 들녘이..
이제는 황금빛으로..
조금더 가까이..
볏잎에 물방울이 맺혔어요
가까이 들여다 보니 오!~ 우주를 품었네^^
늙어 가는 백일홍을 측은지심으로 담아 보는데..
'심심하다 나도 담아줘라~'
순하디 순한 등애가 한미다..^^
홍시가 되려고.. 여물어 가는 감나무 아래로..
어느 님의 속을 풀어주다 버려졌을까
젖은 나뭇잎 위로 선명하니.. 파랑.. 레종
개천절.. 태극기를 달면서 눈가득 들어 오던
오늘의 들녘을 거닐다
무지막지한 여름 더위를 기특하게 잘 견디어준 들녘을 거닐자니
공연히 뿌듯하고.. 고맙고.. 농부들의 심경도 이러하리니..
절로 흥이 차오르더라는..
'꽃이..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매 피는 4월에.. (0) | 2017.04.02 |
---|---|
시집온 동강 할미꽃.. 안착한 기념으로 (0) | 2017.03.22 |
꽃무릇..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0) | 2016.09.27 |
꿀잠.. (0) | 2016.08.02 |
헛된 緣.. (0) | 2016.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