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대체 몇번째람.. 대관령목장..

보현섬 2017. 6. 24. 15:43

 

 

 

 

 

 

 

 

 

 

 

차라리 짙었더라면 좋았을까

옅은 안개가 시야를 많이 가리던 대관령목장에서

 

 

 

안개가 성가시다는 생각만 들고

무엇을 담아야 겠다는 생각도 없이 의무적으로 담고보니

광활하게 펼쳐진 목장의 풍광에 미안하기만..

 

 

 

 

 

 

 

 

 

 

 

 

 

 

 

 

 

 

 

복실한 털을 깎인 양들인지멀리서 보았음을 감안하고라도

도무지 양 느낌이 들지 않더니..

 

 

 

 

 

 

 

 바라만 보아도 좋은 뷰라며

제 흥에 겨워 변화무쌍.. 군무를 펼치는 안개와 목장의 풍경을 바라보던..

 

 

 

관광객들이 양에게 먹이를 주느라 목책에 매달리다 싶이.. 

 

 

 

 

 

 

 

청춘은 뒷모습도 아름답다

 

 

 

점심으로 먹은 황태 더덕구이 정식

화려한 그림처럼 맛도 있었더면 금상첨화였으리..

 

 

 

 

 

깊고 깊은 산속 삼척에 위치한 대금굴을 갔으나 내부 촬영은 금지 관계로 흔적만..

대금굴 안에서 구경한 많은 석순 종유석 들도 좋았으나

압권은 굉음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토해내던 폭포가 으뜸이었더라는..

 

 

 

 

 

 

 

 

 

 

 

여행은 다리가 떨릴 때 보다 가슴이 떨릴 때 가라

이를 핑계삼아 기회가 주어지면 무조건 나서고 본다

정기적인 산악회 두 번.. 여행 동무들과 한달에 한 두번 길 나서기..

그 일원으로의 이번 여행 주 목적지가 대금굴이었지만

눈과 가슴으로만 담아왔지 사진이라곤 없으니

수차례 다녀온 대관령목장만 또 박아 올릴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