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한 햇살이언정 메타세콰이어 숲에서는 제 빛을 발한다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메타세콰이어숲..
개인 사유지인데 요즘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고,
부지가 작지도 않거니와 이 숲을 가꾸기 까지 고충이 만만찮았던 듯
처음부터 이렇게 넓지 않았고 조금씩 땅을 사고 넓히기를 수 해가 걸려
지금의 숲이 조성되었다니 정성과 수고로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더라는
늦은 점심으로 영덕 시장에서 무작정 들어간 백반집
2인분 주문하니까 앙증맞은 접시에 담긴 반찬에 1인상을 차려 내온다
보통 식당에서 2인분하면 합으로 내어주는데 각상이라니 정성 가득한 차림상에 깜놀
무와 콩나물을 기름에 볶지 않고 말갛게 끓였는데 국 맛이 오묘하다
호불호가 갈리겠으나 우리 입맛에는 최고..
이곳 전통 음식이라는데 칼끔하니 시원하고 담백한 맛에 반해
레시피를 알 수 있냐니까 선듯 알려주신다
과연 이 맛을 낼 수 있을까?!
여행지에서 유명 맛집도 좋지만 뜻밖의 발견은 즐겁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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