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

다시 가고 싶은.. 전북 완주 아원고택 아원갤러리.. 고색창연한 고택의 매력과 수려한 주변 풍광으로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다

보현섬 2025. 9. 29. 17:23

 

 

어쩌면 이렇게나 아름다울까 정면으로 압도당할 수밖에 없는 높고 푸르른 산새 하며

배산임수를 염두로 꾸며졌을까 잔잔한 물의 조화라니 인테리어에 반하고

어떠한 말도 필요 없을 풍광에 이름 모를 새소리뿐 나조차 없는 듯싶은 고즈넉함으로

오래도록 머물고 싶던 아니 숙박을 하면서 저녁의 정취도 느끼고 싶었던 아원고택

잡념 없이 푹 빠져서 가장 오랜 시간 머물던 곳이었다

 

고택마다 고유명이 있으련만 촉박한 관람 시간으로 세세한 기억이 없으니

만휴당인지 연화당인지 헷갈릴 뿐으로

250년 된 경남 진주 고택을 그대로 해체 옮겨왔다는 아원고택

연화당 설화당 만휴당 고택들 중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아원고택 제 일 명소라 칭하고 싶더라는

 

탁 트인 대청마루에 앉아 건너편 종남산을 바라보자면 세상 잡다한 시름이

복잡한 사무적인 일들이 모두 사라진다고 감히 ㅎ

마루청에 드리워진 하얀 모시 발도 고택과 어우러져 운치 있거니와 

다듬이돌에 놓인 보라색 도라지꽃이 눈길을 사로잡더라는

 

올해 들어 엄청난 맹위를 떨치는 더위도 잊게 만드는 한옥의 당당한 자태 하고는

개방된 덧문이 위로 높이 올려진 것만으로도 시원시원

 

그냥 멍하니 앉았기만으로도 꿈같은 시간들이 마구마구 흐른다

 

어느 곳이든 독창적인 컨셉으로 가득 찬 아원고택

그냥 서 있기만으로도 자연이 되는

 

바깥의 맹더위를 단박에 식혀주는 갤러리의 인테리어들과 

한몸으로 뒤엉켜 주저앉았더라는

 

 

 가리개도 그림과 탁자 모두 혼연일체 아트가 되는 

 

명상 시간을 따로 갖추지 않아도 절로 명상에 잠기게 하는

촛불을 마주하고

 

 

갤러리 프런트가 되겠다 

 

네 이름이 뭐니 사람들의 스런스러운 발걸음에도 아랑곳

느긋한 오수를 즐기는 너는 누구냐

 

 

어느 곳에 머물러도 넋 놓고 쉼을 하게 되는 아원고택 중에

 

 

 

한 면을 차지한 입체적인 아트갤러리 중

 

 

무심히 이 계단을 오를 때는 눈치코치 없이 몰랐다

얼마나 놀라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아원고택이 자리하고 있는지를..

 

구경하면서 절로 조용하게 만드는 숙박인을 위한 팻말이 걸려 있는 

 

250년을 거슬러 올라 고택과 한 몸을 이루어 보다^^

 

 

붉게 타오르는 백일홍과 둥싯 떠 있는 구름 한 점마저도

고택의 풍경을 빛나게 하던

 

 

소소한 인테리어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

 

바람이 통하는 대청마루의 길목에

혼연일체 구경하는 이의 마음까지 넘나들던 아원고택

 

 

물 위에 떠 있는 수국 한 점마저도 아원고택의 정취를 더해주더라는

 

 

 

들어서면서 고택 옆쪽으로 

 드립커피와 오미자 차를 건네받던 곳

 

말해 뭐 하리 나무를 타고 오르는 능소화와 고택의 격조 있는 배치라니

 

아원고택의 입구가 되겠다

조용한 경이로움이라면 말이 될까만

아원고택에서 옮겨지는 걸음걸음 찬사가 함께 하게 될 줄이야

고택을 여러 곳 다녀 봤지만 그중 단연코 아원고택이 으뜸이었다고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16-7

영업시간 11:00~17:00 아원갤러리

관람개방시간 12:00~16:00 아원고택

 

 

다니기 좋은 이 계절 다시 걸음 하고 싶다

수려한 아원고택의 풍광들 아침은 어떠한지 저녁 해 질 무렵은 어떠한지 

아원갤러리는 또 어찌 바뀌어 있을지

궁금증을 떨치려면 숙박을 해야 할 것이라고..

8월의 맹위를 떨치며 다녀온 완주 아원고택을 방문하던 날을 옮겨 보다

무기력과 더위를 핑계로 컴 앞에 앉기를 주저한 오랜 시간,

이제부터라로 부지런 떨어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