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2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꽃말.. 덧없는 사랑 꿩의 발자국을 닮아 꿩의바람꽃으로 불린다고도 함 수리산 자락에서 만나진 꿩의바람꽃 머잖아 이녀석들도 사라질 테지?! 봄 꽃은 피었다 싶으면 바람처럼 사라진다는데 어쩌자고 망설이다 최적기를 놓치고 만 것인지.. 변산바람꽃들은 이미 자취를 감춰 버렸고 그나마 늦되이 피어 있던 녀석들을 담을 수 있었음에.. 미안하다 변산바람꽃^^;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산새소리만 들려올 뿐 사람의 그림자라곤 안 뵌다 길은 외길이니 따라 오르면 될 것이라 싶어도 꽃을 만나려면 좌 우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지 난감해하며 오르던 차 정자 있는 곳에 다다라 운동하는 분이 계심이 어찌나 반갑던지 " 실례지만 말씀 좀 묻겠습니다 변산바람꽃 군락지가 예서 먼가요?!" 운동기구에서 몸을 내리더니 위쪽..

꽃이..花 2015.03.29

야속해라.. 꿩의바람꽃

무작정 헤메이다 겨우 만나진 꿩의 바람꽃 아! 그만.. 멈춰진 심호흡.. 하염없이 보기만으로.. 너를 제대로 담지 못함에 있어 뒤돌아 고개숙임은 내 몫이었는데.. 어찌 네가.. 미안하다 꿩의바람꽃! 워낙이 늦은 시간에 만나짐이 화근이라면 화근 설핏 넘어가는 해를 보자니 더욱 다급해지던 마음과 달리 제대로 담아지지는 않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서둘러 숙소로 내려 갔으나 눈앞에 아른거려 잠을 이룰 수 없게 만들던 꽃 이른 아침 다시 오른 길에서 만나진 분께 어디가면 꿩의 바람꽃을 볼 수 있을까요 물었다 안내판 위쪽으로 올라가면 된다기에 오르고 올라.. 만나진.. 얼마를 엎디어 뒹굴었을까 여전히 담기지 않더니 야속해라 비마저 내리네?! 급기야 꺼내든 폰으로 담아보지만 그마저 뾰족한 수가 없던 작은 꽃을 대함에..

꽃이..花 201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