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빨간글씨 공휴일.. 매일이 공휴일인 백수 섬에게 빨간 글씨라고 특별할까만숫자상 겨울을 마감하는 2월을 보내기 며칠전부터 봄바람이 불어도 단단히 불어오기를봄이라는데.. 아랫녘 남쪽에선 매화가 피고 복수초에 노루귀에 변산바람꽃이 피어 난다는데.. 4월 초순께쯤에나 뽀야니 이삔 민낯의 노루귀를 볼까말까 싶은 내고장 그림을 떠올리자니괜시리 안달시럽고 나만 늦어지는 듯한 봄마중을 서둘러 나서야 겠단 마음에 부채질 활활~가야지..어디든 떠나야 이 불길을 잠재우지 싶어.. 나섰다! 호랑가시나무로 활력을 불어 넣어 주던 길.. 산이 산을 품고.. 겹을 이뤄 품은 물그림자 따라 호수를 끼고 도는 길이 그림 같이 아름답기 그지없던.. 아래쪽에서 전망대를 올려다보며.. 인장바위라고 했다 옆에서 보면 코끼리 형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