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끝냈다 떠나자" "알았어 버스표 예매하고 숙소 예약하마" "몇 시간 잡으면 된다니 멀지 않을까?!" "동서울에서 1시간 20분 거리란다 다녀올만하지?!" 캐벗 친구와 간단한 통화를 끝으로 일사천리로 진행.. 이쪽저쪽 시간들이 여의치 않아 미루던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의 여행 일정을 잡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잖던가 점심을 먹고 자작나무 숲으로 가야 할 참에 터미널에서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던.. 인터넷 정보로 알아낸 '마루가든' 식당으로.. 제고장에서 나는 산나물들로 차려진 시골밥상이라기엔 거한.. 앞전 손님인 단체손님들로 끓이게 된 황탯국을 서비스로 준다고 했다 그람 국이 몇 가지여?! 마주 보고 앉은 친구는 폰으로 사진을 담아 전송하기 바쁘고 ㅎㅎ 방을 나오는 친구 사진을 담으려니 얼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