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진사님들이 곳곳에 포진 사진을 담고 있는 문광저수지은행나무길 무엇이 놓여도 어울어져 그림이되는 문광저수지은행나무길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내고 있는 문광저수지의 이른 아침 농염한 여인의 입술을 닮은 산그리매가물안개를 거두어내며 나직이 수면으로 내려앉고 너는 거기 있고 나는 이곳에 있으나서로 마주하고 있으니 외롭지 않다며아침을 맞이하는 문광저수지 누가 놓았을까.. 너희도 잠시의 틈새로 쉼을 하는구나 폰카의 한계를 느끼지만 어쩌랴 이로 족해야 하는 오늘인 것을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벌써 은행잎들이 떨어져 흩날린다조금 더 조금만 더 머물러주렴 소금창고와 코스모스가 생경스럽지만꽃이 주는 위력 인지 예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던 밤에 보는 문광저수지.. 전체를 둘러보기에는 어려웠음에 시시각각 변하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