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불시착 드라마에 나왔던 현빈과 손예진이 자전거 타던 길이라고.. 사시사철 가림없이 브로마이드가 걸려 있겠다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나란히 걷는 둘의 뒷모습 또 한편의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는 듯이 그림이 되어 주다 지즐거리는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래 폐부 깊숙히로 스며드는 청정한 공기와 눈 가득 들어오는 편안한 초록 색감으로 온 몸이 정화 되는 느낌 청산수목원 입구 부터 청푸른 녹음에 압도 당하다 비비추와 노란 반달이 반겨주던 길 어느 길을 택할까 고르지 않아도 좋은 길들이 연달아 이어지고 청산수목원에는 나무만 있지 않아요 백련 홍련이 피는 연지도 있답니다 자그마한 정원에서 아담한 분수가 열일하며 뿜어내는 물줄기가 관람객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능소화의 기다림은 그칠줄 모르고 붉게 타오르는데 부처꽃과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