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휴일을 피했으니 당연히 북적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고 2 분위기에 따라서.. 낭만이고 운치 있는 안개가 카메라에선 걸림돌이었으니 3 안개에 갇혀버린 용비지는 사진 다루기 초짜에겐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아! 용비지.. 대문에 매달린 그대로의 탄식일 수 밖에 없던.. 용비지.. 하면 벚꽃 반영을 최고로 친다는데 이건뭐.. 뭉개질대로 뭉개진 벚꽃쪽 보다 이쪽이 훨 낳구만이라.. 용비지를 대표하는 정자는 뭉텅 자르고.. ㅎ 둑에서 서쪽 방향으로 돌아드니 이런 나무 숲이.. 어째 실물보다 반영이 더 또렷해 뵌다니?! 청송 주왕 저수지 버드나무를 연상해도 좋을 그림인데.. ㅉ 연둣빛 잎이 제 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반영도 시원찮고다행히도 사람이 들어 있어 밋밋함은 피한듯.. 휘부윰 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