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수국에 둘러 쌓인 빨간색 의자가 도드라지던 비가 멎으면 더욱 화사하게 빛날 수국 꽃 앞에서 인증숏 담기로 바빠질 것이지요 비에 젖어도 우아한 기품을 유지하는 하얀 수국 소담스러운 송이를 담아 봅니다 너와 나 우리 함께 걸어요 수국 꽃길을 비 속에서 본모습을 흩트림 없이 유지하고 있던 보라색 수국이 기특하고 예뻐서 얼른 담았네요 길 따라 이어지는 수국꽃길이에요 강변을 따라 걷다가 보면 뚝 위쪽으로도 걸을 수 있는 꽃길이 있어요 마음이 수국수국 꽃길 따라 수국수국 수국 꽃이 지천입니다 강 건너로 보이는 마을이 비와 함께 젖어들고 걷다 보면 이렇게 꽃도 판매하고 음료수도 먹을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비가 와도 무에 그리 좋기만 하다고 ㅎ 코끼리마늘꽃이 비를 잔뜩 머금고 섰던 산으로 나직이 내려앉는 물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