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강변을 따라 수국꽃길이 이어지던..

보현섬 2023. 7. 6. 12:24

하얀 수국에 둘러 쌓인 빨간색 의자가 도드라지던 

비가 멎으면 더욱 화사하게 빛날 수국 꽃 앞에서

인증숏 담기로 바빠질 것이지요

비에 젖어도 우아한 기품을 유지하는 하얀 수국

소담스러운 송이를 담아 봅니다

너와 나 우리 함께 걸어요 수국 꽃길을

비 속에서 본모습을 흩트림 없이 유지하고 있던 

보라색 수국이 기특하고 예뻐서 얼른 담았네요

길 따라 이어지는 수국꽃길이에요

강변을 따라 걷다가 보면

뚝 위쪽으로도 걸을 수 있는 꽃길이 있어요

마음이 수국수국 꽃길 따라 수국수국 수국 꽃이 지천입니다

강 건너로 보이는 마을이 비와 함께 젖어들고

걷다 보면 이렇게 꽃도 판매하고 음료수도 먹을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비가 와도 무에 그리 좋기만 하다고 ㅎ

 

코끼리마늘꽃이 비를 잔뜩 머금고 섰던

산으로 나직이 내려앉는 물안개와 넘실대며 흐르는 강줄기가 그림 같아요

 

 

 

 

비가 없는 수국정원을 거닐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던 날입니다

수국 꽃이 다른 곳은 이미 지고 없을 법 한데

이곳 유구 수국정원은 아직 곱게 피고 있더라고요

부여 궁남지를 들렀다 집으로 향하던 길에 

예정보다 일찍 끝나서 한 곳을 더 보고 가자시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러보았다는 기사님께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예쁜 수국정원 볼 수 있게 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깍듯이 하고 돌아본 시간 

축제 기간은 끝났어도 뚝길과 강변 따라 이어지는 수국 꽃길이 예쁘니

부여 궁남지 들리시면 가까운 유구도 한 번 들러 보시라고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