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가을을 걷다 낙엽을 쓸어 모으는 처사님과 서서히 붉음을 시작하는 나무를 보자니 가을은 가을이구나 서로를 의지하듯 걷는 노스님들을 보면서 찡해오던.. 불현듯 여름의 상흔으로 보여지던 단풍들.. 무슨이유였는지 알다가도 모를일 단풍나무 아래 빨간색이 돋보여 눈길을 사로 잡음은 나뿐만은 아.. 훌쩍.. 行 201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