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이다 못해 외면해도 눈이 짓무를 지경으로.. 하늘하늘 가녀리고 길게 뻗은 코스모스는 요즘 보기 어렵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가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하던 코스모스도 옛말 계절 관계 없이 피는 요즘의 키작은 코스모스들.. 들길을 걷다 어쩌다 무리지어 핀 코스모스를 보면 예쁘다며 눈길을 주는데 오늘 팜랜드 코스모스들은 외면해도 보여질 정도로 지천이고 보니 처음에 와~ 하던 탄성도 시들해져 버리더라는.. 그래도 꽃은 꽃인지라 꽃속에 들어 꽃과 내가 물아일체되던 시간.. 훌쩍.. 行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