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사 주차장에 만개한 황화코스모스 꽃밭 이른 시간이어서 였는지 달랑 둘이서만 맘껏 누리던.. 상동 이끼계곡 입구에서 사진을 담으러 오신 진사님을 만났고 잡목이 무성한 곳을 가리키며 길을 알려 주시는데 올 해는 이끼가 이쁘지 않다는 말씀도 하신다 감사하다는 인사를하며 길을 오르는데 삼각대를 갖고 가고 장노출로 찍으라고 친절히 알려 주신다 카메라를 보고 이르시는듯 어쩌랴 초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직인 것을.. 그렇게도 보고 싶어 하던 이끼계곡 잡목을 헤집고 몇 곳을 둘러 보면서 남감하기 이를데 없던.. 물길 중앙으로 들어가야 제대로된 사진을 담을 수 있지 않은가 우여곡절 끝에 폰으로 담은 사진을 끝으로 이끼계곡 원을 풀다 9월 16일부터 2박 3일의 여정을 담으면서 알차게 보냈다고 자부 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