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인가 싶어 다가서면 다시 이어지던 길
알싸한 솔향에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던..
하늘정원을 오르는 계단..
껴안은듯 어루만지듯 연인을 연상케 한다는 연인송..
전망대에서.. 하늘에 걸린 구름 멀리 보이는 산
깊숙히 들어 마시는 상쾌한 공기 좋다 좋아..
엥이~ 철탑만 아니었더면.. 공연한 트집을 잡아도 보던..
강릉에서 꽤나 알려진 곳이라는 서지초가들 한식집
음식이 격이 있어 보인다며 모두들 맛나게 먹던 점심..
완전 한식.. 차려져 나오는 반찬마다 정갈하거니와 슴슴한 밑간으로
입맛을 돋우던 것 중에 으뜸은 비빔밥과 숭늉이 아니었을지
한지 미닫이 문 한가운데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서지초가뜰 본가인듯.. 고가에 대한 궁금증에 이끌려서
관계자외 출입금지를 눈으로 살짝 가리고..
호기심 많은 몇몇이 조용조용 둘러보다가..
조것은 무엇에 쓰이던 물건인고?!
함께한 동무가 알려준.. 자리나 멍석을 짤때 쓰던 도구라고..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던 서지초가뜰 본가에서..
갓 올려졌지 싶어 뵈던
두툼한 초가지붕과 주홍색 오둠 꽃이 눈길을 끌던..
이 추위에.. 대견하고도 안쓰러운 두 얼굴을 보여주던 담장위의 양치식물
솔향기수목원에서 정동진역으로 향하던 여행객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모두 중무장이다
정동진에서 삼척까지 운행되는 바다열차..
우르르 몰려 다니다 거뭐지고 포개지다
냅다 놓아 버려 부서지는 파도를 보자니 속이다 시원하다
바다는 역시 동해바다!!!
국민드라마라 불리웠던.. 퇴근길 서울 거리가 한산할만큼 인기를 끌었던 모래시계..
일명 고현정 나무라 일컬어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박기에 여념들이 없는 여행객들 등 뒤에서.. 찰칵
노아의 방주도 아닌것이.. 산위에 달컥 올라 앉은 썬크르주
정동진 바다열차를 타고 가면서 보던..
아침 5시에 나서서 저녁 9시가 다되어서야 집에 도착
곤했으나 기분 좋은 피곤함으로 마감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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