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보령 청천호 둘레길..

보현섬 2020. 1. 8. 22:00













 길이 예쁘네.. 조심히들 걸어 젖은 낙엽 미끄러우니..

회원들이 삼삼오오 거닐며 속삭이던 소리





쉼 할겸 잠깐의 휴식이 있던 자리



그루터기만 남았지만 자신과는 다른 種에게 생명을 부여하다..



젖은 낙엽 좁은 길 아래로 호수까지 꽤나 가파르다

혹시나 실족의 위험을 막으려는 보호막이들이 군데군데 쳐져 있던..



길이 참 어여쁘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까?!



짧은 구간 대나무 길도 있고



실비가 내려 성가시기도 했지만 걷던 길은 아름다웠으니..




날씨가 흐려서 더 운치가 있어뵈던 청천호 그림



평평한 입구에 다다러서야 휴~ 안도의 숨을..







먹기전에 찍는 다는 것을 언제부턴가 깜빡이 증상으로

 보기 좋은 그림이 허물어진 뒤에야 ^^;



점심 식사후 산책길.. 풍어를 알리는 만선기가 있던 대천항에서



한가로움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던 시간에


예당호공원에서



2020년 들어 첫 방문인 예당출렁다리

두번째 산악회 신입회원들 환영식으로 들르게된.. 






비도 오고 어제 밤 꿈자리 사나워서 오늘 산행은 안갔으면 좋겠다는

딸내미의 볼맨 소리를 뒤로

이제 그만 산다 해도 아쉬울거 없는 나이네 꿈자리 사나워

방콕하고 있느니 다녀 올란다 조심할테니 걱정말고 출근혀..

비에 젖은 낙엽 연속 산길도 삼분의 일만 걷고 이동하는 버스에서도 안전벨트 어김없이 착용

가야나 말아야나 이른 아침 현관을 나서는 걸음이 가볍지는 않았으나

탈없이 잘  돌아와서는 역시 다녀 오길 잘했다고..


순서로 치자면 두번째 산행이나

첫번째 산행은 1월7일 총회가 있었던터라 오늘 산행이 첫 산행이된셈..

산행 코스가 짧아 시간이 여유로웠던 관계로 세 곳을 들러온

 2020 첫 산행 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