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감성..

이른 아침 도라지꽃에 홀릭

보현섬 2022. 7. 10. 10:21

 

 

 

 

 

 

 

 

 

 

 

 

 

 

이른 아침 능소화를 담아 보고자 나선 길

오래된 능소화는 개화 상태가 멀어 보이고

헛걸음 한 듯 싶은 서운함으로 마당을 서성이다보니

뒤쪽 한녘으로 이슬 머금은 도라지꽃들이 소담스럽게 모여 있다

 

주인할머니는 요양원으로 가신지 삼 사년쯤으로 아는데 

누가 살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문 두르리고 인사 나누기도 그렇고

살그머니 도라지꽃만 담고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