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 하늘과 모양 좋게 놓여진 구름이
가히 환상을 이루던 금요일 날씨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구름.. 파란 하늘과 바다와
어선들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출 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와 포구에서 잠시 바다멍 하다보니
멀리로 수산직판장 간판이 보입니다
저녁거리로 살 것이 있나 가보자면서 차로 가자는 딸에게 너는 그리하고
나는 소화도 시킬겸 걸어갈란다며 시적시적 걸어서 수산직판장으로 향합니다

걷던 길에 만나진 갈매기 한 마리
가까이로 걸어가도 날아 가지 않네요
폰을 내밀어도 꿈쩍을 않길래
흠흠 갈매기야 사진 담아주련?! 잠자코 있더라구요

그래 네가 모항항의 모델이 되어주려마 찰칵~

자잘한 파문을 그리며 찰랑이는 물빛이 어찌 저리 고울까요
아담한 모항항포구가 볼수록 정겹고 아름답네요

만선기가 묶여 있군요 쉬는 동안 저러고 있지만
출항을 해서 만선을 하면 보란듯이 생기를 불어 넣어
신나게 펄럭이며 항구로 돌아 올 것이지요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들 하시는지 돌아 보는 내내 쾌적함이 느껴집니다
구입한 수산물을 들고 다니는 손님들이 많아 복잡해 보여도
질서 유지가 잘 되더랍니다
어느 곳에선가 바가지요금과 바꿔치기택배로 매스컴을 타던데
모항항수산물직판장은 전혀 그런 기운을 느낄 수 없었네요

수산직판장 규모가 과히 크진 않지만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진 모항항수산직판장 상회들 입니다

많은 상회중 마음 가는대로 들려서
구경하다가 횟거리나 찌개류보다는 모듬조개와 멍게가 더 끌려서 구입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을 넣어서 깔끔하게 포장해 주시면서
아이스박스 값은 무료라니 인심 후한 좋은분을 만난듯이요
간판에 용복호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직접 어선을 운영하시나 봅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갑오징어들은 다른 상회에서 담아본 것

싱싱한 수산물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중

도로명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길122-42
지번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495-25
휴무일 둘째 수요일

저녁에 찜을 한 모듬조개와 손질해 주신 싱싱한 멍게..
소라와 가리비가 맛있어서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다지요
점심을 먹고 우연찮게 들리게된 태안 모항항수산직판장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회들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고
상인분들도 친절한 것 같더라구요
다음에 태안을 오면 다시 찾게 될터인데
한가지 바램이라면 건어물 상회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태안을 여행시 수산물 구입할 때 한번쯤은 들려도 좋겠지요
자그마하고 아름다운 모항항포구를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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