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산행 강화도화개정원.. 바다를 사이로 고작 2.3km 거리에 북녘 땅

 

강화도 교동도 화개산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였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한 곳

화개산(259m)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화개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함

 

화개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풍광

날씨가 쾌청했더라면 더 좋았을 터이지만

비 소식을 안고 출발한 것 치고는 생각보다 시야가 좋았다

 

전망대에서 360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어디를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산악회 회원이 가리키는 곳에는 북녘땅 지명들이 쓰여 있고

스카이워크 강화유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무서워서 멀리 보고 다가서던 곳..

 

화개정원 스카이워크에서 담아본 풍광

스카이워크 중앙 쪽으로 이런 구조물도 있어요 인증숏 남기는 회원 모델ㅎ

 

폰을 이 위치에 놓고 인증숏

화개정원 측의 관광객에 대한 배려심이 돋보이던 곳

 

회원 몇몇 이서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걸어가다 만나지는 미니 폭포..

앙증맞은 노란 모노레일이 천천히 오르고 있네요

 

명하여 왕건이 솥단지^^

여러 개의 솥단지 중 제일 큰 것으로 보이던

 

울 총무님 우아하게 포즈를 잡아 보고 ㅎ

 

불을 지필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는 자작나무 길을 걸어요

 

한참 오르막을 오르다 뒤돌아 보니

와우 아름다운 자연이 눈가득 들어옵니다

 

 

얌전하게 담아 보는 ㅎ

 

옆 길에 보이는 솥뚜껑 탑

 

핸드폰에 앱을 깔고 솥단지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쌀 500g을 받을 수 있다는데 우리 일행은 솥단지 찾기 할 그럴 틈이 없으니 패스

이곳이 연산군 유배행로 장소예요

작은 규모지만 유배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이렇게 엄청 많은 계단이 있을 줄 알았다면 모노레일 탔을 것을

오르고 내리면서 무릎들이 션찮으니 서로 으쌰으쌰 힘을 돋워보던..

 

에고에고 다리야 허리야 힘들어 몬살겠다며 계단을 오르다가

웃어요~ 하면 이렇게 함박미소를 답해주는 회원님들캉 ㅎ

 

귀여워 보이기도 으스스해 보이기도

걷다 보면 이런저런 구조물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아요

 

네가 있어 좋아.. 옳은 말리지러

잠시 앉아 쉬어보며.. 굽이진 길을 내려가던 중에

 

전망대를 오르기 전 아래에서 위를 보니

전망대 위용이 대단하더라는

 

다녀온 때가 3월 초라서 잔설이 보였는데

지금쯤은 예쁜 풀꽃들이 있을 듯이요

 

모노레일 타면 재미없으니 우리는 걷자 걸어

.. 키다리 아저씨가 반겨주는 곳을 통과하면서..

자자 들어가 보자고~

 

화개정원 입구에 색색의 바람개비들이 바람을 타고 돌아가던 곳에서

인증숏 담기 바쁜 회원님들이..

 

모노레일을 타는 곳이기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식당도 있답니다..

시간이 어중되니 걷고 와서 점심을 먹자 하고 다녀오고 보니

어찌나 배가 고팠던동

새싹비빔밥 한 그릇을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더라는 ㅎ

 

바다를 사이로 2.3km.. 가까워 보이는 거리상인데

여즉 멀어만 보이는 북녘 땅 언제쯤 통일이 되어 쉬 오갈 수 있을까요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동로 471번 길 6-58

 

 

 

 

 

3월 산악회는 강화도 화개정원으로..

사는 곳에서 거리상으로 가깝고 처음 들어 보는 곳이니 가보자고~

친구들과 모처럼의 수다를 늘어놓으면서 화개정원 전망대까지 걷다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면 편했을 터이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곳에서 사진도 담고

오르다 돌아보면서 아름다운 자연.. 풍광도 볼 수 있었으니 

힘듦을 이길 수 있어 좋았던 3월 산행 기록을 남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