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

구미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분홍이 노랑이 연두가 와르르~4월 산악회

보현섬 2024. 4. 3. 12:41

 

 

 

 

예뻐라 예뻐라 아름답기를..

보는 눈이 황홀해지고 괜스레 벅차오르던 순간들

 

벚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개천을 따라 걷다 보니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환호를 멈출 수 없더라는

 

춘심에 이끌려 나온 상춘객들이 많았던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둘레길에서 만난 왕버들에 앙증맞은 연둣빛 잎들이 돋아 나고 있었고

 

연신 사람들도 채워지는 금오정 정자와

뒤로 보이는 분홍이 놀이기구가 잘 어울리는 곳을 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니 금시로 꽃비를 쏟아낼 듯

연두와 분홍이 한눈에 들어와

어질어질 둥둥 취해서 걷던 저수지 둘레길 데크

 

 

새순 돋아 나는 작은 나무들이 어찌나 어여쁜지 발길을 멈추고

 

개나리와 벚꽃이 연이어진 길에서

 

 

 

데크길 멀리로 태워질 손님을 기다리는 오리배들이 정렬돼있던..

 

둔덕에서 담았더니 다리 교각의 원형이 크기를 달리하네

그러니 어쩐답니까 용감하게 담았네요

 

그냥 갈 수는 없다며 사진을 담아 보라는

회원님을 모델로 ㅎ

 

금오산으로 향하는 입구 길에

화사한 벚꽃들이 와와 어서 오라며 함성을 지르는 듯이요 ㅋ

부지런히 걷고 있는 회원님들을 앞세우고 걷던 길

 

경북 구미시 남통동 414-189

 

 

 

 

4월 산악회를 마이산으로 가겠다던 애초에 계획이

벚꽃이 가장 늦게 핀다는 이유로 변경됨에 따라서 구미 금오산으로..

전반적으로 회원님들 연차 상태를 보아하니 금오산을 오르기보다는

저수지 둘레길을 걷는 것이 좋겠다며 흐드러진 벚꽃길을 걷고 오다

조금만 기다리면 우리 고장에서도 눈이 짓무르게 볼터인데

꽃마중에는 참을성들이 없으니..

분홍에 물들도 돋아 나는 연둣빛 새싹들에 환호하며

힐링하던 4월 산행지를 담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