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

전북 순창강천산..단풍을 보겠다며 방문한 11월 산악회 붉게 물든 단풍은 다음 주 쯤이라야 절정을 이룰 것인데..

보현섬 2025. 11. 6. 12:54

 

가을이면 곱디 고은 단풍 좋기로 유명한 곳을 찾아보라 하면 

앞장서서 손 꼽히게 되는 순창강천산

올 초가을 계속 되는 우기로 단풍도 늦어지는 듯

 

단풍들이 숨바꼭질하듯이 보이다 안보이기를..

산천을 붉게 물들이려면 아직 이르다고 말이라도 하는 듯이

군데군데 해가 잘 드는 곳으로 단풍들이 보인다

 

고은 단풍이 덜하면 어떠리 맑고 다디단 공기와

꽃처럼 예쁜 친구들이 있어 좋으니

 

구름다리 위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길 위에도 끊이지 않는 행렬이 있더라는

 

강천산 용소 물빛이 곱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한낮으로는 덥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거라 시 바위를 지나고

 

강천산 계곡으로 드리워진 단풍 반영이 올해는 

덜 농익어 보여 예쁘지가 않지만 그래도 다녀가니 담아야지 않겠냐고

 

일주문을 지나면서 관광객을 함께 담지 않고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

 

강천사는 선운사의 말사로 신라 진성왕 1년(887)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확실하지 않다

대웅전 앞에 있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강천시 오 층 석탑과 강천사 대웅전을 담아 보고

 

강천사 뒤쪽으로 이렇게 작은 연못이 있었네

향어들이 구름 잡기 놀이라도 하는 듯이

연못에 내려앉은 구름과 여유롭게 노닐더라는

 

 

오늘로 네 번째 방문이 되는 강천산

찻집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으니

마당 한 옆으로 붉은 단풍나무가 예쁘다

 

강천사 폭포를 가자하고 강천사를 나가는 길에

 

작년에 이곳에서 회원들과 사진도 담았었는데

 

초록과 붉음이 뒤섞인 길을 걷고

100대 명산중 한 곳으로 꼽히는 강천산의 단풍은 아직 이르다며

 

 

메타세쿼이아도 아직 초록일색이다

하나 둘 모여든 낙엽들로

계곡으로는 이미 만추를 이루고

 

여름이면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었을 세족장 

낙엽들이 제세상 만났다며 점점이 떠있더라는

 

 

 꼬마열차가 열일하는 중에 얼른 한컷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산 263-1

 

순창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점심들을 먹고 강천산 속으로 속으로

 

 

 

 

 

단풍을 보겠다고 11월 산악회가 움직이던 날

남녘으로 단풍구경은 아무래도 이르지 싶다

이럴 때는 강원도 쪽으로 갔어야는데 강천산이라니

아쉬움과 불만이 뒤섞이는 회원들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면서 출발

막상 도착하고 보니 그런대로 단풍이 보여서 좋았던 기록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