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낙화속도 2

당진 기지시리국수봉벚꽃.. 눈부시게 아름다운 찰라의봄 흐드러지게 핀 벚꽃으로 황홀한 시간을 보내다

흐드러지다 만개하다 눈부시게 아름답다벚꽃의 개화가 절정에 이르러하늘을 가릴 정도로 휘어지게 꽃가지를 펼치는 벚꽃나무에 압도되다 정자와 벚꽃나무의 어울림이 좋다정자에 앉아 사방으로 눈길을 주어도 힐링이 절로 되지 않을지 춤사위를 펼치는 듯 마주하고 섰는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때마침 열리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기간.. 이곳에서 당제를 치르고 시작되는 뜻깊은 곳이었음을 알게 되다  남녀노소 누구라 할 것 없이 쉼터가 되어 주는 정자에서기타를 연주하는지?! 예쁜 그림이 되어주기에 담아 보다 올려다보는 그림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던 벚꽃나무를정자에 앉아 담아보다  어디를 저렇게 동시에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어르시들의 쉼터도 되어 주는 기지시근린공원 소망탑이랄까 소원을 빌면서 얹어 놓았을 돌탑은근히 높은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 벚꽃의 낙화 속도가 초속 5cm라며 시작되는 anirnation 영화를 보다

男과女의 사랑.. 사람의 인연.. 이 모든 것에 영원성이 배제된다라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이 원하는 것과 달리 어긋나지고 만다는.. 암묵적으로 내재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한 시간여를 잘 이끌어 간다불필요한 설명을 과감히 쳐낸 짧고 강렬하게 함축된 언어음성 없이 무음으로 처리되는 부분까지심연 깊숙한 밑바닥에 잠재된 그 무엇을 끌어올리기 충분한,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가뭇한 기억 저편의 첫사랑을 소리없이 끌어내돼 줍게 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감성이 기막히다일종의 성장 드라마로 보이는데 그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내가 놓치고 본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관통했는지 모르겠다각자 보는 시각에 따라 느낌이 다를 것이니 큰 비중을 둘 필요는 없으리 끊임없이 내리는 눈.. 폭설로 인해 연신 이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