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2

폭염의 중심을 가로질러.. 부안 내소사

더위를 잠재우려 내소사에서 너무 오래 머무른 탓에 줄포생태공원의 생태관 건물 내부관람을 놓치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만.. 생태관주변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어서 경관마저 멀리로 담아야했던.. 저녁 노을도 아닌것이 안개도 아니게 부유스름하던 시야.. 차라리 아련해 보여 좋았을까?! 저녁을 먹던 곰소쉼터회관 앞에서.. 시간상 순서로 보면 내소사 진입하던 이 사진들을 위로 올려야 하겠지만 시간을 거꾸로 돌려 쥔장 맘대로 ㅎ 그늘과 양지가 극명하게 나뉘던 시간 끈임없이 어어지던 내소사 방문객들을 보며 '무지막지한 이 더위에.. 내만 헤까닥 한 것은 아닌가비네'.. :) 폭염재난주의보 문자가 전송되어 올만큼 강렬한 더위를 예고 하던 7월의 끝자락 언니의 전화 한통으로 폰하나 달랑 들고 쫒아 나선시간 폭염의..

훌쩍.. 行 2015.08.01

바람꽃은 눈물에 어리고.. 직소폭포로 위안 삼던 부안의 하루

3월1일 빨간글씨 공휴일.. 매일이 공휴일인 백수 섬에게 빨간 글씨라고 특별할까만숫자상 겨울을 마감하는 2월을 보내기 며칠전부터 봄바람이 불어도 단단히 불어오기를봄이라는데.. 아랫녘 남쪽에선 매화가 피고 복수초에 노루귀에 변산바람꽃이 피어 난다는데.. 4월 초순께쯤에나 뽀야니 이삔 민낯의 노루귀를 볼까말까 싶은 내고장 그림을 떠올리자니괜시리 안달시럽고 나만 늦어지는 듯한 봄마중을 서둘러 나서야 겠단 마음에 부채질 활활~가야지..어디든 떠나야 이 불길을 잠재우지 싶어.. 나섰다! 호랑가시나무로 활력을 불어 넣어 주던 길.. 산이 산을 품고.. 겹을 이뤄 품은 물그림자 따라 호수를 끼고 도는 길이 그림 같이 아름답기 그지없던.. 아래쪽에서 전망대를 올려다보며.. 인장바위라고 했다 옆에서 보면 코끼리 형상이라..

훌쩍.. 行 201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