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만에 나가게된 산악회인지.. "오랜만이야 잘 지냈.. 그래야 하고 말고..""잘나왔어 이렇게 다녀야지 방콕하면 뭣혀""에구 얼굴이 반쪽이네 진작에 나오잖고.. 이제라도 나오길 잘했어 잘했어"온기어린 잇삿말들을 보내오는 친구들께 쑥쓰러운 웃음만예정된 행선지는 순천만 둘렛길이었는데 때아닌 비로 방향을 바꿔 공주에 있는 참숯찜질방으로.. 김장 하느라 피곤한 몸들도 풀겸.. 시간이되면 세종시 호수공원도 돌아 본다는 토를 달며 출발 두시간여 걸려 도착한 곳엔 관광버스라곤 한 대도 없고.. 일층에 있던 원적회실 찜질방에 누운 회원들 도촬.. 이곳이 진국 참숯 불가라마라던가? 아무도 없는 곳을 들여다보자니 캄캄하기만.. 찜질방 들기 싫은 회원들은 이층으로 오르세요.. 뜨끈한 방에 들어 담소를 나누는 친구들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