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갱이국 2

휴가길 여행 중 먹방길에 들며..

첫날 삼척으로 향하던 길에 만나진 건의령 고갯길 어디쯤에서 첩첩으로 놓인 산을 접하면서 운전을 멈추고 내렸다 거센 바람에 옷깃 날리는것 쯤이야 대수랴 푸르른 산허리에 드리워진 안개 나즈막히 내려 앉은 듯 한 구름의 어우어러진 풍경에 와!~ 산자락 아래로 납작 엎드린 도시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 같았고 서늘하고 상큼하던 공기의 여운이 지금도 선명히 느껴질만큼으로.. 평소 저녁 식사 시간에서 벗어난만큼 시장기도 있었기에 서둘러 들어서면서도 폰을 꺼내어 찰칵 거리기 바빴다 너와 지붕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네 떡하니 놓인 댓돌이 범상치 않거니와 곳곳에 자리한 물품들로 쥔장의 센스가 돋보이던 영화나 드라마로 접하던 전화기를 보면서 빙긋~ 음식들의 정갈함과 슴슴한 밑간이 개인적으로 입맛에 와 닿았다 숭늉까지 곁들였으..

훌쩍.. 行 202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