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사구..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시인 백석은 흰눈이 푹푹 쌓이는 산길에서 주옥같은 시를 구상했겠으나 모래더미에 발목이 푹푹 빠지는 내 가슴엔 싯귀가 아니라 모래바람만 연신 불던 때.. 아무의 발자국도 .. 훌쩍.. 行 201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