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을 든 이 언니 인기가 장난이 아니다 찰나로 사람 없는 때를 골라서 한 컷 장미꽃만 있을까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는 나무도 있으니 이동할 때마다 펼쳐지는 장미꽃들의 향연으로 온통 장미향으로 샤워를 하는 듯이 사방팔방으로 장미터널이 있고 인증숏 남기는 인파로 넘쳐 난다 조형물과 장미꽃들이 어우러지고 다니다가 어느 곳을 택해서 사진을 남겨도 그림이 나오는.. 중앙 연못을 필두로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높낮이를 달리하며 뿜어 올리는 분수는 눈과 마음을 동시에 시원함으로 더워지는 계절의 열기를 식혀준다 정자에 매달린 큰 북을 울려 보는 것도 덤으로 따르는 즐거움이리 이곳에 당도하기 전 북소리가 들려서 무슨 행사가 있는 줄 알았더라는 반영을 담는 반석이 제법 크다 고흐 아저씨가 상주하는 곳에서 살포시 기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