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2

문경 주흘산 여궁폭포..

험한 돌길을 오르며 고생한 보람이 있었던가 야호 소리가 절로 나오며 그저 좋기만 하던.. 사람 왕래도 별반 없어 보이는 고즈넉한 곳에 자리한 여궁폭포 실지로 보기 보다는 사진이 감흥이 없음을 인정하면서 옆으로 나있는 다리를 지나면 주흘산 정상으로 가는 산행길이 이어진다고.. 전설에 의하면 일곱 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다간 여궁폭포 란다 그렇게 보기에는 조금 협소해 보였지만 단아하면서 아름답기는 그만이던 곳 여성의 하반신을 연상케 해서 여심폭포라고 불리우기도 한다고.. 산악회 회원중 우리 다섯명만 폭포를 보았다는 자부심으로 힘듦을 대신하자며.. 오르기에 급급해 정작으로 험한 돌길은 담지 못하고 작은 물줄기 사진을 대신하면서 그 시간의 힘듦을 그려본다 이런 돌길은 약과였다 크고 각진 돌길이 이어지던 험..

여행중에 .. 2022.09.17

문경새재 주흘산.. 10월 산행

타는 가을이 이곳에 머물고 있었네.. 어쩌다 같은 공간에 서 있을뿐 오늘을 남기자고 포즈를 취하는 그가.. 담는 그가.. 저들을 담는 내가 누구인지 서로 모른다 타인의 精髓 축제가 있었던듯 사과농장을 알리는 빈 천막들만 줄줄이.. 떨구고.. 떨어지고.. 누인 자리마다 쌓인 붉은 눈물들.. 가파르게 놓인 계단을 오르고 돌 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힘들기도 하더니.. 오르느라 수고했다며 폭포 앞에 자리하고 있던 샛노란 은행나무가 밝은 미소를 띄우며 맞이해 주던.. 평탄한 코스를 마다 하고 단풍에 어우러진 폭포를 보겠다고 오른 여궁폭포 가뭄 탓인지 폭포 줄기가 빈약하기 짝이 없다 수량이 많았더라면 한결 좋았을터인데.. 10월 산행 문경새재 주흘산 제대로된 단풍 구경도 못하고 시월을 보내나 싶었는데 지난주일.. ..

훌쩍.. 行 201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