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로 하늘.. 구름 위로 또 구름.. 창으로 들어온 하늘색 꼬리.. 태극마크도 선명한 대한항공기드륵드륵구르릉~ 활주로를 길게 긁으며 달음박질치다가 부우웅~.. 떴다날개를 활짝 펼치며 이륙하는 순간 땅콩 회항사건이 문득..자신의 승용차 정도로 여겼어도 그렇지 수 많은 탑승객을 무시할 수 있었다니 그야말로되잖은 사람됨됨이의 최고의 갑질이었음을.. 칼날같이 매끄러워 보이기만하던 날개가 열리면서내 허파도 부풀려지면서 함께 떠오르고 있었으니창 아래쪽 발아래로 펼쳐진 세상은.. 지지고 볶는 일상사는 가뭇이 묻히고 아름답기만으로.. 인간들의 명석한 두뇌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과학의 원리를 떠나서쇳덩어리에 사람을 싣고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자체가 당최 이해가 안 된다는 무지와 무식이 합작을..변화무쌍한 구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