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고 사랑하라"
"도움 필요한 자들을 밀쳐 내지 말라"
카톨릭 신자나 일반인에게.. 울림이 컸을 교황님의 메세지들..

교황님 등장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 비바 파파" "교황님 사랑 합니다"
환호성 연발.. 너 나 할것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어린아이 미소처럼 순수하게.. 인자하신 이웃 할아버지처럼..
온화한 미소가 떠나지 않으시던..

평소 몸에 밴 검소함, 병들고 가난한 자들에게 사랑으로 서슴없이 다가서며,
힘이 되어줘야 할 사람들에겐 과감하게..
신자 비신자를 가리지 않고 국민들이 그토록 열광해 마지 않던 교황님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갈망하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정치인이나 관료들은 깨닫지 않았을까?!

"비바 파파!! 비바 파파!!"
"사랑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연호 하는 군중들 사이를 지나 해미 읍성으로 향하시는 교황님..

참가자 모두들 얼굴이 행복으로 가득해 보인다

거리의 군중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아시아청년 카톨릭대회 다음 개최지 국민들이
남녀노소 뒤섞여 화사한 민속 의상을 차려 입고..
환호하며 성 안으로 입장 준비를 위한..


작은 읍이 단 몇시간 동안을 인파로 홍수를 이루고..
육이오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야 에효효효..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많은 분들이
일제히 한 방향으로 향하는 곳은
교황님의 미사를 보기 위해 대형 스크린으로 집중

미사가 끝날무렵 성 안에서 나오던 청년들.. 예비 신부님들인가?!
표정들이 어찌나 진지 하던지..

행사 참여에 긴장했던 모양이다 표정들이 모두 심각해 보였음에..

장소에 구애 없이 경건한 마음으로 교황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장장 네 다섯 시간.. 미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다보니
바닥에 주저 앉아 있던 사이로
"햐 저 경호원 기럭지 봐라 인물도 배우 뺨치네"
웅성 거리는 쪽을 보니 경호원 한명이 다가 오는데.. 보디가드 에서 흘러 나오던 노래가..
And I will always love you
I will always love you~~~~~ ㅎㅎ

교황님 경호원들도 짬을 내어 인증샷

청년대회에 참여한 외국에서 온 젊은이들도 인증샷 남기기에 바쁘고

"이리 이리 모여라.." 각양 각색의 깃발 퍼레이드
그걸 또 담겠다고 성곽 위에서도 난리

성체 받으실분 안계십니까?!"
혹시나 빠트린 신도린 계실까.. 일일이 찾아 다니시며..

행사가 끝나면서 밀려 나온 군중들
교황님을 한번이라도 더 뵙겠다고 빼곡히..
열린 도로에 팬스가 쳐지자 와아~ 몰리던 사람 사람들..
교황님을 이렇게 선명한 사진으로 담고 싶었건만.. ㅠ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메세지를 끝으로..
"선생님 혹시 해미 읍성 안가세요?!"
"안그래도 블럭 글 올리신거 보고 믾이 좋아 지신것 같아 연락 드리려든 참이었습니다
저도 오늘이 마지막 참관인데 가신다면 함께......."
이렇게 감사할데가 있나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기고 나서는데 빗방울이 돋았다
끈임없이 자신을 낮추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 곁으로 서슴없이 다가서며
사랑과 검소함을 실천으로 보여 주신..
살아 있는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가까이서 뵈올 수 있다니..
서산에서 점심을 먹고 당도하니 자그마한 해미 읍에 서서히 모여들기 시작한 인피가 장난이 아니었다
부산에서 대구에서 김해에서 왔다며 서로서로 수인사를 나누던 사람들
카톨릭 신자도 있었고 비신자들도 상당수로 보였고..
"미국 대통령 보다 위대한 사람잉가?! 가시는 곳 마다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니.."
"그걸 말이라고 하시능교 전 세계 적으로 추앙 받는 교황님과 한나라 대통령을 비교 하다니,
우리 살아 생전 교황님을 언제 또 뵙게 될 것이라꼬 한마디로 축복 받은거 아잉교.."
대구에서 새벽 2시에 출발 했다는 카톨릭 신자와
그 분의 친구.. 비신자 분이신듯 보이시는.. 두분의 대화를 듣다 보니
카톨릭 신자도 아닌데 코앞에서 교황님을 뵈었다는 것 하나로 섬에게는 무한 축복 받은 것이 아니겠는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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