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대부분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아..
.. 힐링을 위해 출발하지 않는가
자유여행이라 패키지보다 배의 경비는 들었지만
쫒기듯 몰려다녀야 하는 패키지를 마다 하길 잘했다며
언니와 형부 나 이구동성으로..
조식으로 사흘간 먹게 되던 주 음식들..
언니와 나는 주로 채식.. 형부는 끼니마다 육식이 빠지지 않던..
거하지도 모자람도 없던 뷔페식 조식 차림들..
언니와 형부를 모델로^^
자주 먹던 계란 야채 볶움밥과 입에 맞던 장아찌는 아예 봉투에 담아 다니며 ㅎ
각종 해산물과 야채 수제비처럼 밀가루 반죽을 띠어 넣고 끓여낸 약간 매콤한 맛이 일품이던
우리나라 어죽과 흡사한 음식.. 다시 그 맛을 떠올리며..
여행 마지막날 시내 투어를 마치고
지하철 옆으로 조성된 작은 공원에서 잠시 쉬면서
청소원인 듯싶은데 많이 피곤한지 거리잠을 자고 있었다
지하철 주변 곳곳에서 보이던 자전거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듯이
처음엔 노숙자인가 싶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작은 마차에 차량 정비공구들을 싣고 있었다
상점이 없이 공원에서 상주하면서 장사를 하고 있는 듯이..
페트병 소주?를 머리맡에 두고
숨 쉴 때마다 불록이던 배를 보며 웃었는지
곤한 잠에 들어 있던 아저씨도 한컷..
카메라 없이 폰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아프지 않게 다닐 수 있었다 G4.. bravo~..
9월 12일 토요일 밤 9시 15분 북경 공항 출발
인천공항 도착한 시각이 자정을 훌쩍 넘겼다 차를 찾고 짐을 찾고 어쩌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4시가 다되어 간다 피곤이 일시에 몰려오면서 비몽사몽..
언니네는 이번 다녀온 중국여행이 10번째가 되어가는데
사는 게 뭐라고 나는.. 외국여행이라고는 처음 나서게 되고 보니
한편으로 서글프고 이제라도 다녀온 게 어디냐 싶어 지던..
베이징 한 곳만으로 중국을 다 보았다 할 수는 없겠으나
중심지와 외곽을 번갈아 다니면서 요소요소 주요 관광지는 구경한 듯..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던 베이징.. 놓친 곳이 여러 곳 있으니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갈 수도..
시간차야 얼마되지 않았지만 구경 다니느라 꽤나 피곤했던 모양
낯선 땅에서 오는 긴장감이 풀어져 그런가 며칠을 사진 정리를 미루다 늦게사 올려본다
훗날 이런 곳을 다녀왔구나.. 추억의 한 자리를 차지한 기록
북경에서의 즐거웠던 행보.. 그 기록들을 마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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