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4월 산악회.. 울산 대왕암..

보현섬 2016. 4. 19. 23:05

 

 

 

 

 

 

 

 

아침 7시 출발.. 버스로 5시간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울산 대왕암공원의 이곳 저곳을

시간에 쫒겨 정신없이 다니다 보니
보기는 보았으나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이 아리송..

그럴때 담아온 사진은 참 유용하다 그것이 폰이면 어떠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이 울산 인구의 반을 차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답니다

이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공원 설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 있는 곳이기도 한........"

기사님의 해설을 들으며 공원을 둘러 보는데 점심 먹느라 까먹은 시간을 빼고 시간 반 동안을 부리나케 돌아 보아야 했으니....

 

 

 

 

대왕암 정상을 오르던 길을 역으로 담아 보면서..

 

 

 

월요일임에도 불구 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엄청시리 많고..

 

 

 

사진으로 워낙 많이 보아 익숙한.. 다리를 건너기전 찰칵~..

 

 

 

 

바위틈에 자리 잡은 난?도 끼어 주고.. ^^

 

 

 

 

 

 

 

 

 

다리를 건너기전 협곡처럼 깊숙한 곳에 파도가 밀려들면

사람이 다니는 곳에까지 포말이 뻗쳐 오르다 부서져 내리던 곳..

 

 

 

 

저마다 이름이 있을 듯한 바위들이 오밀조밀하게..

돌아보는 내내 어찌나 바람이 불어 쌓던지

파도가 춤을출 때 마다 머리카락도 덩달아 날아 오르더니..

 

 

 

때로는 장관을 이루기도 하던 바위들..

 

 

 

 

울산 대왕바위의 유래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신라 30대 문무왕은 평시에 지의법사에게 말하기를
"나는죽은후에 호국대룡이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려한다" 하였다.

대왕이 재위 21년만에 승하하자 그의 유언에따라 동해구의 대왕석에 장사를 지내니

문무왕의 해증릉을 대왕바위라하며 그준말이 댕바위로 경주시 양북면에있다.


문무왕은 죽어서도 호국의대룡이되어 그의 넋은 쉬지않고 바다를 지키거늘
왕비또한 무심할수가없었다.
왕비의 넋도 한마리의 큰 호국룡이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한 대암 밑으로 잠겨 용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뒤 사람들은  이곳을 지금의 대왕바위라 불렀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말이
줄어 댕바위(대왕암)라 하였으며
또 용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 전해오고 있다


 

 

 

 

 

 

 

 누에 같기도 하고..

 

 

 

 

 병풍을 두른듯한 바위도 보이고

 

 

 

 

어느 쪽에서 보든 바위와 다리의 경관이 잘 어우러진 울산 대왕암..

 

 

 

 

 

 

 

 

 

 

 

 

 

 

 

조금만 더 머물었으면 좋겠구만 허둥지둥 돌아다닌 결과

용굴은 어디였고 할매바위는 어디 있었는지 부부소나무는 또 어느곳에 있었는지

 사전 검색.. 준비성 없이 다녔으니 아쉬워한들 무엇하리.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밀집한 대왕암공원

바다와 어우러져 관광객들 발목을 붙들기에 충분했던..

차레 기다리기엔 자리를 비켜줄 틈이 없으니 그냥 찰칵

 

 

 

 

 

 

 

아쉬움으로 돌아본 다리 저 위쪽으로 울기등대가 보이는데

철문이 굳게 닫혀 있어 들어 가지는 못하고..

 

 

 

요리조리 각도를 재가며 사진담기에 바쁜..

 

 

 

 

 

 

 

촉박한 시간에 쫒겨 들어갈때 정신없이 지나치던 곳을

나오면서 담게된 고래 턱뼈를 놓치지 않고..

 

 

 

 

돌아오던 길에 울산타워에 잠시 올라 내려다본 전경..

공업도시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더라는..

종종걸음으로 허둥대며 담아온 4월 산악회를 이곳에 묶어 둔다

 

 

 

 

 

 

시간이 더디 걸려도 태화강변을 보여드리려고 시내로 들어섰습니다..  버스 기사님의 배려였다

차창 너머 멀리로 유채꽃이 노랗게 펼쳐지던 태화강변을 지나면서

 노란물결이 스러지면 그자리에 양귀비가 타오르겠거니..

먼길을 달려와 양귀비에 빠져들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십리대나무숲길도 스치듯 지나는데

보고 싶은 인연들이 길따라 떠오르고 사라지던 시간

전화 한통화 할 정도의 여유도 없다니..  어쩌자고 이리도 인정머리가 없는지

 

무심이 지나쳐 인간미마저 상실해 가는 논네로 흘러 가네.. 싶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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